어느 글에서 실력 있는 전문가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착각하는 미련한 사람과의 차이를 이렇게 표현한 것을 보았습니다. “전문가는 언제나 내 생각, 내 판단, 내 주장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상대방의 말과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다. 반면에 미련한 사람은 내가 전문가이니 내 말을 믿어라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진정한 전문가는 “자기 지식의 한계를 아는 사람이다” 라고 정의했습니다. “나는 안틀려. 내가 말이 분명히 옳아” 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내 생각, 내 판단이 옳다고만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판단을 듣지 않고 설득 당하지 않는다면 내가 미련한 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 하나 됨을 이루어 가는 사람, 화목 됨을 이루고 관계 속에서 평화를 이루는 참된 믿음의 사람의 모습 속에는 늘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자세로 나와 다른 해석과 판단, 의견을 제시할 때 그 사람의 해석과 판단,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미련한 사람의 특징은 절대 다른 사람들의 말과 의견, 조언에 설득당하지 않고 상대방이 내 생각, 내 판단에 서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과 죄성은 당연히 그런 마음, 그런 생각에 강합니다. 사단은 우리를 속입니다. 내 생각, 내 의견, 내 판단, 내 해석이 옳고 모든 일에 내가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조명 아래 내 자신을 비추어 볼수록 내가 얼마나 미련한 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내 생각이 얼마나 미련하고,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많이 한 것을 깨달아 더욱 나에 대해 낮추고 다른 사람들의 조언과 의견을 존중하고 귀를 귀울이게 됩니다. 성숙한 자는 전에는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들어도 설득당하지 않고 나의 길을 갔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 스스로 설득 당하여 그 말씀대로 믿음으로 겸손하게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를 바라는 자세를 갖게 됩니다.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을 갖는 마음,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다른 사람들의 말과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따를 수 있는 성숙한 자의 모습으로 하나 됨과 화목함을 이루어 함께 행복과 기쁨의 삶을 살아가는 관계, 가정,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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