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갈등과 문제, 다툼과 어려움은 말을 조심하지 않거나, 해서는 안되는 말,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정죄하는 말, 감정대로 한 말로 인해 일어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한번 한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내뱉은 말은 살아서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조심하지 않고, 지혜롭게 하지 않은 말로 인해 상대방에게 생각지 못한 어려움과 아픔, 관계 속에 분열과 다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모든 것을 태울 수 있습니다.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는 부모일지라도,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지라도 좋은 말을 던져야 합니다. 좋은 말이란 상대방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고쳐 주는 책망을 하지 말고 무조건 칭찬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부정적인 말이나, 비난과 정죄하는 분위기와 톤으로 말한다면 그 말은 비록 맞는 말일지라도 상대방을 무너트립니다.

아무리 사실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전하지 말아야 할,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 있습니다. 꼭 전해야 하고 알려야 할 말일지라도 그 말을 어떻게, 어떠한 톤과 분위기로 전하느냐에 따라 받는 상대방의 반응과 태도는 전혀 달라집니다. 우리의 죄성은 온유함과 부드러움, 긍정적이고 사랑함이 느껴지는 말을 하기 보다는 가시가 있는 말, 내가 옳고 의롭다는 교만함 속에 상대방을 지적하고 가르치고 혼줄을 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하면 관계가 깨지고 하나됨이 깨어지는 말이나 험담하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무슨 일만 있으면 온 사방에 말을 퍼트리는 사단에 쓰임 받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인 하나됨을 깨트리는 악을 행하면서 깨닫지 못하는 후에 하나님의 큰 심판을 받게 될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말의 지혜를 가진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입이 무거운 자, 입을 열면 은혜가 되고, 영혼을 축복하고 마음에 힘과 기쁨, 소망을 주는 축복의 말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됨을 이룰 수 있도록 험담과 부정적인 말들과 소문의 불을 끌 수 있는 말의 지혜가 있는 자가 진정 성숙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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