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 완전한 자 준비된 자가 아닌 부족한 사람들을 부르셨음을 기억합니다. 배우지 못했고 천했던 사람, 더 나아가 마태와 같이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던 죄인 세리까지도 예수님께서는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말과 행동에서 불완전한 시몬을 보시고 “너는 반석이 될 것이다”라고 베드로란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보실 때 현재의 부족한 모습이 아닌 미래의 변화될 모습으로 보시는 분이심을 알기에 부족함 속에서도 힘을 얻습니다.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는 조각을 할 때는 그 돌 속에 숨겨진 형상을 보고 그 형상이 나올 수 있도록 단지 돌을 깎아 내었다고 말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쓸모없어 보이는 돌이지만 그는 그 안에 감추어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서 그 사람의 부족하고 다듬어지지 않는 현재의 모습을 보기보다 그 사람 속에 숨겨진 보물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목회자로서 저는 매일 새벽 더 아름답게 성장해 갈 우리 헤이워드 교회를 마음에 그리며 미래에 대한 더 큰 꿈을 갖고 기도 합니다. 서로를 책임져 주며 마음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가족 같은 교회, 삶의 변화와 치료가 일어나는 병원 같은 교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축복을 누리는 행복한 교회, 십자가의 복음과 천국의 소망으로 사는 교회, 이 지역에 구제와 선교를 담당하는 영향력 있는 교회, 질서가 있으면서도 자유로운 교회,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 드리는 교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 우리가 전한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의 감격으로 인해 성전에 발 디딜 틈이 없이 가득한 남녀노소들이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교회 …

우리 모두가 그런 교회를 소망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교회가 되는 것을 우리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기에 우리가 더 큰 미래의 꿈을 가지고 기도하며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부흥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서로 사랑하는 삶을 통해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맛보며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부흥의 역사를 체험하는 교회와 삶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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