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이지만 올해가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귀하고 뜨겁게 다가옵니다.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기 위해서 공부하고, 묵상하고, 나눌 때 그 말씀들이 누구보다 나에게 주시는 은혜의 말씀, 깨달음을 주는 말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는 기쁨과 평강, 담대함과 소망을 주는 말씀으로 다가오는 축복을 어느 때 보다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으니 모든 일에 더욱 더 감사하는 마음이요 고마워해야 할 일들로 다가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할 제목으로 떠오르니 삶에 기쁨이 있습니다. 힘도 생깁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성도님들이 어느 때보다 귀하게 여겨지고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그동안 받은 사랑과 섬김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8월 말부터 갈라디아서를 깊이 묵상하며 주중 새벽예배에 나누면서 많은 은혜와 깨달음, 도전을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를 얼마나 사랑했는지가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마음이 느껴지니 갈라디아서의 한구절 한구절이 이해되고 깨달아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만이 구원이요 능력이요 자랑해야 할 것임을 전했고,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따라 살아감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고 누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붙들고 전하며 힘 있게 살아야 하는데 잘못된 율법주의를 받아 들여 교회 안에 서로 다툼과 미움, 분열과 싸움, 시기가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바울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과 비밀을 바로 알고 깨달아 복음에 바로 설 수 있기 위해 더 뜨겁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부터 시작된 TEE 성경공부 2권과 6권 반을 인도하며 특별히 토요일 오전에 공부했던 6권이 마태복음 28:19-20절에 예수님이 교회인 우리에게 명하신 교회의 사명이요 지상사명인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라는 도전의 말씀과 사도행전의 말씀을 10주간 함께 공부하면서 구원 받은 우리들에게 성령을 주신 이유요 명령이 사도행전의 핵심 구절인 사도행전 1:8절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사도행전 말씀을 공부하며 나누면서 교회를 향한 마음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 앞에 바로 서는 교회와 성도들, 성령의 능력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어디에 있든지 전하는 교회,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여 구원 받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과 교회, 그리고 목사가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축복하시고, 부흥케 하며, 요한계시록 마지막 때에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하여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켰다” 라는 칭찬을 듣는 복음의 교회로 함께 세워 나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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