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말세라고 말합니다. 말세라고 하는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말세에 대한 특징들이 너무나 보이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1-5 에 말세의 특징을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여러 가지 특징들이 나오는데 3절에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라고 말합니다. 이 시대를 보십시오. 어떤 사람, 어떤 일에 대해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기분을 상하면 절제하지 못합니다. 사납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어느 가게에서 물건을 사려고 하는데 자신이 낸 크레딧 카드가 한도초과가 되어 주인이 받을 수 없다고 하니 분노하여서 주인에게 주먹질을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수많은 살인, 폭력, 다툼이 일상화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으로 올라온 기사나 누군가의 SNS 개인 소셜 미디어에 댓글을 달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댓글의 표현들이 너무나 원색적이고 자극적이며, 비방과 모욕적으로 여과없이 올려지면서 뉴스에 오른 당사자들이 혐오적인 댓글로 인해 상처와 더 나아가 자살까지 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 자신의 생각, 자신의 의견을 여과없이 여과없이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을 솔직하고 정직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은 여과없이 표현하는 사람이겠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생각들과 느낌을 순간순간 하고 느끼며 삽니다. 어떤 일이나, 누군가에게 느끼는 어떠한 생각과 느낌을 가감없이 그대로 다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지혜가 아닙니다. 그 때, 그 순간 내 생각, 내 감정을 정제하지 않고 그때마다 내 뱉고 행동하면 그 사람, 주위의 사람들, 더 나아가 공동체에 상처와 분열, 신뢰를 깨트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정직도, 솔직함도 아닌 무례함입니다. 특별히 분노하고, 감정이 격해 졌을 때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마음을 즉시 내 뱉어서는 안됩니다.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한마디 쏘아 주고 싶거나 한바탕 퍼부어 주고 싶은 때에는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침묵하고 절제해야 합니다. 그 순간 절제하지 못하고, 온유함과 겸손함, 배려함 없이 무례한 언행을 솔직하고 정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분노와 감정이 격해졌을 때 참고 정제된 말을 하는 것은 위선적인 모습이 아니라 그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참된 신앙의 모습인 것입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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