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삶은 광야의 삶입니다. 쉽지 않은 험난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를 붙들어 주고, 힘을 내게 하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세상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 실패에서 일어서기 위해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강한 정신력이나 신념,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공과 삶의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신념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붙잡고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출발점이요 목표입니다. 신앙은 모든 행동의 동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지만 신념은 자신의 목적입니다. 그리스도인 중에도 신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념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우리는 신념의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 돼야 합니다.

믿음은 신념을 포함하고 있지만 신념과는 다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하고, 신념은 자기 생각과 확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믿음의 과정은 순종이고, 신념의 과정은 불굴의 의지입니다.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지만 신념의 결과는 자신의 영광입니다. 믿음은 자기를 부인해 주님을 신뢰하는 것이고, 신념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지만 신념은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믿음은 실상이 있지만, 신념은 허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신념에는 유익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념이 잘못되면 악한 아집이 되어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역사를 돌아보십시오. 자신의 신념을 강하게 했던 수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전쟁과 다툼과, 죽음과 불행을 가져 오지 않았습니까? 나폴레옹이 외쳤던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는 외침은 믿음의 고백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신념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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