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된지 어언 1년3개월이 지났습니다. 생각지 못한 펜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모든 일상이 정지가 되었었고 수많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큰 피해와 함께 겪지 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전의 일상이 얼마나 축복이었고 감사의 조건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있다면 바로 함께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함께 교제하는 삶일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집에서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영상으로 참석할 수 있었지만 분명 예배를 준비하고 마음을 다해 드리는 예배는 교회에 나와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현장 예배의 영적 분위기와 모습은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1년이 넘게 교회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드리는 영상 예배로 인해 주일에 편함이 점점 영적 게으름으로 변하는 모습도 있었을 것입니다.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릴 때는 누가 보지 않기에 아무래도 입는 옷이나 예배드리는 자세도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예배에 집중하는 것도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함께 부르며 드리는 찬양도 크고 힘 있게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설교 말씀을 듣는 것도 집중하기도, 은혜를 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난 주부터 코로나 행정조치가 많이 풀려서 대부분의 식당들도 안에서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내 운동장이나 영화관, 도서실과 그 외의 공공 기관, 그리고 회사들도 대면하여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님들도 대부분 백신 주사를 맞으셨고 교회 예배를 드리는 행정조치도 충분이 모든 성도님들이 나오셔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월 둘째주인 7/11일부터 주일예배 후에 식사도 함께 나누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릴 때 발열 검사와 거리를 두가, 마스크를 쓰는 것을 통하여 조심할 것입니다. 이미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성도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시고 계셨던 성도님들은 이제 움크린 자리, 편한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대면 예배에 참석하실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조금 더 여유를 가지시지고 교회에 나와 예배드릴 날을 바라고 계실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성도님들은 너무 움츠리지 마시고 영적 기지개를 힘차게 하시고 일어나 예배의 자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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