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0일부터 28일까지 미션 포인트 교회 팀에 합류하여 유럽 조지아 남부에 있는 아제리 민족이 살고 있는 마우넬리 (Marneuli) 라는 지역의 여러 마을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교회가 단기 선교팀을 보내고 섬기지만 미션 포인트 교회가 봄과 가을에 나가는 단기 선교가 목회자로서 볼 때 성도님들에게 가장 도전과 은혜를 받게 하고 더 나아가 그곳 지역과 마을에 복음의 씨를 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의 섬김의 모습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번에 동참하여 함께 나가서 섬겼던 사역을 성경에서 찾는다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짝을 지어 여러 동네로 보내어 복음을 전하고 돌아오게 한 내용과 흡사합니다. 단기 선교를 떠나기 전에 몇주간 매 주일 모여서 그 지역 사람들의 언어인 아제르 언어를 간단하게 배우고 그 나라 언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된 복음지를 읽고 설명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서는 3-4명이 한 팀을 되어 매일 정해준 마을에 가서 “집에 들어가 차 한 잔 마실 수 있을까요?” 라고 물으면 그곳 사람들이 이슬람 문화이기에, 그래서 손님 대접이 선한 일이기에 들어오게 하면 우리가 한국 사람이고 여행을 왔다고 하며 이런 저런 질문과 대화를 하고 자연스럽게 준비한 복음을 그 나라 언어로 전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3-4 가정 집에 들어가 전하고 돌아오게 되는데 놀랍게도 이번 12명의 팀원들이 6일간 167명에게 전하여 77명이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셨습니다.

처음 보고, 그 나라 말도 전혀 듣지 못하고 통하지 않는데 그 어눌한 몇주 배운 언어로 예수님이 구세주이시오 구원자이심을 설명하고 전할 때 그들이 복음을 이해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내 말을 알아들을까? 이렇게 해서 정말 믿을까?”라는 생각과 또 처음 보는 생소한 타민족 사람들의 마을과 집을 찾아 들어갈 때 걱정스러운 마음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복음을 받을 자들을 준비하시고 구원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기쁨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52장과 로마서 10:14-15절의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저와 여러분의 발이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우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도우심, 살아계심과 구원하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더욱 세워지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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