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깊이 살펴야 할 것은 내 신앙이 참된 신앙인지 아니면 미신적인 잘못된 신앙인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을 참된 신앙이라고 하지만 그 신앙이 참된 신앙이 아닌 미신적 신앙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조명 아래 내가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아름다우심, 선하심 안에 거하며 하나님이 마음과 뜻을 깨달으면 나의 더러움을 보게 됩니다. 나의 교만함과 이기적인 모습, 미움과 죄의 욕심들, 거짓과 못된 죄성들이 보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옛 모습과 죄된 모습을 회개하고 돌이키고 거룩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닮으려는 결단과 성숙의 모습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그것을 간구하는 것이 참된 신앙과 기도입니다.

그러나 형식적이고 종교적인 더 나아가 미신적인 잘못된 신앙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그 성품으로 변화되기 위해 더럽고 추한 나를 내려놓지 않습니다. 나의 더러움과 추악함을 깨닫지 못하고 신앙과 교회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이기심과 자만심, 나의 원함과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미신적인 신앙의 특징은 자신이 얼마나 자기 의를 붙들고 있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이기심에 묶여 있는지, 자신의 삶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한지 모릅니다. 여전히 자기 생각과 판단, 고집에 사로잡혀 삽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즐기는 것입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과 만족을 하나님으로 인해 발견하고 얻고 누리는 삶입니다. 그래서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라는 고백,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으로 인해 내게 유익하던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배설물로 여겼다” 라는 고백이 나오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된 신앙은 늘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기도함 속에 하나님을 즐기고 하나님으로 인해 삶에 더러운 것, 죄 된 것들이 빠지고 하나님의 뜻인 사랑과 믿음과 소망의 삶을 기쁨으로 행하며 모든 생활 속에서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만족하는 삶입니다. 그 참된 신앙이 우리들의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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