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한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이, 예수님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며 예배도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머리 숙여 기도에도 동참하지만 속 깊은 곳에는 “예수를 믿는 것이 내 삶에 정말 어떤 의미가 있나? 나는 진정 예수를 믿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과 의문을 가지며 교회를 다닐 수 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이 현실적이라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죽음 후에 천국과 지옥이 지금 살아가는 삶에 그렇게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예배와 말씀 속에 축복을 말하고 축복의 기도와 축도를 듣지만 날마다 살아가는 현실은 매우 메마르고 힘들고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문과 질문은 있지만 이민 생활 속에 외로움을 달래고 사람을 만나는 교제를 위해 교회를 다니는 형식적인 기독교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은 믿는 성도된 우리들에게 세상과 다른 차원의 평강, 즉 상황과 형편을 넘어서는 평강과 기쁨이 주 안에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죽음 후의 천국이 아닌 이 땅에서도 풍성한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풍성한 축복을 내가 누리지 못한다고 그 축복이 공수표이거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주변을 보면 주님의 약속대로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봅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기꺼이 희생하고 섬깁니다. 단지 그들의 성격이나 성품 때문이 아닙니다.

어떤 성도는 풍성한 삶을 살고 어떤 사람은 메마른 삶을 살아갈까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주 안에 거하는 삶을 실제적으로 살아가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인것입니다. 적지 않은 성도들이 주일 예배나 아주 작은 시간만 주님을 만납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묵상하며 보내는 시간이 몇 분 되지 않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느끼지도, 하나님의 음성과 인도하심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을 이용하는 법이 아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순간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 때 누릴 수 있는 삶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입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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