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선, 예산 위원회가 2022년에 섬기실 부장들과 새해 예산을 세우기 위해 여러번 모여 회의를 거쳐 임시 운영회의 인준을 받아 성도 총회의 인준을 받게 됩니다. 약 2년간의 코로나 상황으로 교회적으로도 어려움들이 있었고 성도님들 가운데서도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들이 있기에 각 부서에서 섬기시는 분들을 세우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부장으로 섬기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수고와 책임에 대한 부담이 따르기에 부장으로 섬기기를 권면할 때 쉽게 받는 것이 어렵습니다.

저희 교회가 성도들이 많지도 않고, 나이도 많은 분들이 많기에 부장으로 섬길 만한 분들을 찾고 세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부장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아무나 세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는 더 조심스럽게 부장을 세워야 하는 것은 부장 모임이 교회의 행정과 결정을 해나가는 운영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부족한 자들이기에 부장의 자격에 대해 ‘누구는 된다. 안된다’를 인간적으로 따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가 하나 되어 성장하며 무리 없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그래도 성도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신앙과 인격, 신앙의 모범이 되는 순종함과 온유함의 모습이 겸비됨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섬김에 필요한 부분을 부장의 직분으로 일할 성도님들이 많이 세워지면 좋겠지만 비록 적은 수이지만 하나됨과 함께 함으로 협력하여 섬기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부장이 공석이 되는 부분에서 적합한 분이 없는 경우는 부장을 세우기보다는 부장의 직분이 아닌 뒤에서 섬길 수 있는 분을 찾아 부탁을 드리고 다른 부서의 부장이 그 부서를 지도하며 맡게 되실 것입니다.

2022년 새해의 부장님들 가운데 올해 부장으로 섬기시던 분들이 연임으로 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부서를 맡기도 하고 비워진 부서를 더 책임지고 감당하는 부장님들도 계십니다. 이제 새해에는 부장회의가 각자 맡은 부서만이 아닌 교회의 일들을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야 하는 안수 집사회를 대체하는 임시 운영회로 섬겨야 하기에 더 많은 기도와 지혜, 수고와 책임이 필요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세워지시고 섬기시게 될 부장님들과 임시 운영회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하나님의 교회를 잘 세우고 하나됨과 부흥을 위해 힘 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힘써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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