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12:1-6

1 형제자매 여러분, 신령한 은사들에 대하여 여러분이 모르고 지내기를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2 알다시피 여러분이 이방 사람일 때에는, 여러분은, 이리저리 끄는 대로,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 다녔습니다.
3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를 받아라” 하고 말할 수 없고, 또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4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5 섬기는 일은 여러 가지지만, 섬김을 받으시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6 일의 성과는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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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고린도전서 12장의 말씀은 고린도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간에 서로 다투고 싸우는 분쟁과 분열, 파벌이 있는 문제, 더 나아가 서로 세상 법정에 고소하는 일들에 대한 책망과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원인인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어린아이임과 교만함, 자기 이익과 권리, 잘못된 지식에 대한 책망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인 하나됨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받은 은사가 서로 다르지만 그 은사를 주신 하나님은 한분이심을 강조하며 서로의 다름이 다툼과 싸움이 아닌 조화와 하나 됨을 이루어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모습이 되어야 함을 알려 주시는 귀한 말씀입니다.

다툼과 분열이 있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됨을 이루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려 주기 위해서 1-2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신령한 은사들에 대하여 여러분이 모르고 지내기를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알다시피 여러분이 이방 사람일 때에는, 여러분은, 이리저리 끄는 대로,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 다녔습니다” 먼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말 못하는 우상에게 끌려 다녔다는 것을 말합니다.

말 못하는 우상이란 세상의 헛된 것입니다. 죄의 성품들입니다. 교만함입니다.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비난과 정죄, 비판하는 영입니다. 나의 욕심, 나의 이익, 나의 편함, 나의 원함만을 추구하며 살았던 삶입니다. 내 뜻, 내 생각, 내 원함을 고집하며 양보와 배려함, 희생함이 없는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싸움, 전쟁, 미움, 원망, 나뉨과 분열이 있는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당시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 메시야라는 복음을 들었을 때 이단이라고 배척하고 핍박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라고 멸시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고 십자가의 복음, 그 십자가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용서를 깨달은 후에는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시오 주님이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성도요 교회입니다. 그래서 3절에 ”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를 받아라” 하고 말할 수 없고, 또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예수님을 구세주요 나의 주님이시라고 믿고 고백하는 구원 받은 자가 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받고 그 진리를 인정하여 믿고 영접했을 때 하나님의 영이시오,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거하심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주님이심을 밝히 깨달아 알게 하시기에 예수 믿기 전과 같이, 세상 사람들처럼 예수는 저주를 받아라, 저주를 받은 자다 라고 할 수 없고 성령님의 감화 감동으로 우리가 담대하게 “예수는 주님이시다” 라고 고백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구원자 메시야, 주님이심을 마음 깊은 곳에서 믿음과 확신으로 고백하게 하시는 성령님을 모신 자가 진정 구원 받은 자입니다. 예수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고백이야 말로 축복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향해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해 “네가 복이 있도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겠다” 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당신들이 바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모인 복된 자들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예수님을 영이신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같은 주, 같은 하나님, 같은 성령님을 모셨기에 비록 고린도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여러 종족, 여러 계층, 여러 다른 모습과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요, 주님으로 고백하게 된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서로 다투고 싸우고, 나뉘어져서는 안 되는 모두 다 같이 한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한 가족임이라는 것입니다.

4-6절을 보십시오.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섬기는 일은 여러 가지지만, 섬김을 받으시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일의 성과는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비록 우리가 가진 은사가 다르지만 그것을 허락하신 분은 같은 성령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4절에서 사용된 ‘은사’는 헬라어로 ‘카리스마’란 단어인데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즉 은사는 다양합니다. 내일 나누겠지만 하나님께서 어떤 이에게는 지혜의 말씀을 주시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을 행하는 은사를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병을 고치는 은사를 주십니다. 어떤 이에게는 예언하는 은사를 주시고 또 어떤 이에게는 영을 분별하는 은사를 주십니다. 이렇게 각 사람마다 받은 은사가 여러가지로 다양합니다.

은사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한 의견이나 판단, 생각이 얼마나 다릅니까? 좋아하는 것, 선호하는 것들이 얼마나 다릅니까?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나와 대적됨이 아닙니다. 그 다름과 다양함으로 함께 섬기라는 것입니다. 조화를 이루어 하나됨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4-6절에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섬기는 일은 여러 가지지만, 섬김을 받으시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일의 성과는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그 분의 뜻에 따라 각 사람에게 은사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은사를 질투할 필요도 없고, 내 자신의 은사를 교만하게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교회 안에서 교제하는 형제 자매들이 서로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들인가를 깨닫고 서로 섬기며 사랑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러한 하나됨을 이루기 위해서 서로 나보다 낫게 여기고, 존중하고, 칭찬하고 격려함으로 하나됨과 섬김을 감당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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