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느헤미야 6:1-3

1. 내가 성벽을 쌓아 올려 무너진 곳을 다 이었다는 말이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랍 사람 게셈과 그 밖의 우리 원수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그 때까지도 성문들의 문짝은 만들어 달지 못하고 있었는데,
2. 산발랏과 게셈이 나에게 전갈을 보내 왔다. “오노 들판의 한 마을로 오시오. 거기서 좀 만납시다.” 나는 그 말 속에 그들이 나를 해치려는 흉계가 있는 줄 알았으므로,
3.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큰 공사를 하고 있으므로, 내려갈 수 없소. 어찌 이 일을 중단하고, 여기를 떠나서, 당신들에게로 내려가라는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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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이 외부적인 위협에는 방어태세를 갖추고 밤낮으로 경계를 서고, 나팔 소리가 들리면 그곳으로 달려오게 하고, 한손에는 무기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성벽을 쌓는 일을 감당해 나갑니다. 그리고 내부적인 갈등과 분열이 생길 수 있는 상황 속에서는 하나님의 기준과 말씀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백성들에게 돈을 빌려 주며 받은 이자와 전당으로 잡은 집과 밭을 다시 돌려주는 놀라운 회개와 결단으로 하나되어 더욱 성벽 재건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고 들은 산발랏과 도비야, 그리고 아랍 사람 게셈과 그 밖의 주변의 반대하고 저지하려던 대적들이 다른 방법으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막으려고 모의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계획한 일은 바로 느헤미야를 암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깨달은 것은 결국 느헤미야의 리더십으로 인해 모든 외부적인 위협과 공격, 그리고 성 안에서 일어나는 내부적은 어려움도 이기고 성벽 재건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느헤미야만 제거하면 성벽 쌓는 일은 중단될 것이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겉으로는 정상 회담이라는 모습으로, 그러나 겉으로는 느헤미야를 살해하기 위해 느헤미야를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초대합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그들의 흉계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어 그들의 만나서 대화하고 싶아는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 상황에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을 설득하고, 더 이상 공격하거나 방해하지 않게 하는 어떤 방안이나 타협점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겠습니까? 주변 민족들과 화해하는 것이 안전과 성벽 재건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느헤미야는 단호하게, 그리고 매몰차게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것이 옳은 판단이었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와 유대 백성들과 평화로운 관계나 유대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다시 회복하고 부흥하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가 이 회담 제안을 받아들였더라면 암살을 당하고 성벽 재건은 미완으로 끝났을 것입니다. 원수는 종종 대화와 타협을 제안하지만, 그러한 대화는 결국 힘을 빼게 하는 것이고, 낙심하게 하여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게 만들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대화와 타협의 상대가 아니라, 대적할 상대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확실하게 분별해야 합니다.

느헤미야의 이런 통찰력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어떻게 느헤미야는 그들 말속에 자신을 해하려고 하는 계락이라는 것을 알았을까요? 그것은 분명 기도함 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였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갈등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어떤 결정이 바른 결정인가 하는 것입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같이 함께 만나서 대화하자 라고 하는 제안이 인간적으로 볼 때 전혀 문제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제안은 만나서는 안 될 악한 계략이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처럼 “No”라고 거절해야 했어야 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YES’냐 ‘NO’냐를 결정해야 할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자녀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도 간에, 직장에서도 수많은 제안들에 대해 허락할 것인지 거절할 것인지, 허락한다면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살게 됩니다. 어떤 결정은 바른 결정이지만 어떤 결정 후에는 후회하게 되는 결정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기준, 하나님의 음성보다 두려움 때문에, 정 때문에, 내 이익 때문에, 걱정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음성과 감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락해서는 안되는 일들, 결정들을 하지는 않았습니까? 알면서 모르는척 슬그머니 세상과 타협하고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결정들을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말씀 을 통해 타협이 아닌 대적을 해야 할 때 사단이 주는 유혹, 두려움에 대적하고 거절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기도에 리더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가정의 머리 되는 남편을 위해, 회사에서는 보스를 위해, 나라는 대통령과 보호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의 목회자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공동체를 무너트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리더를 쓰러트리는 것입니다. 교회를 무너트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목회자를 무너트리는 것임을 사단은 압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더 유혹하고, 공격하고, 마음에 낙심과 불안한 마음, 사람들의 험담과 말들을 통해서 무너트리려고 합니다.

목회자를 위해서, 그러고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과 교회와 가정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들을 대적들의 유혹과 위협으로부터 지켜 주시기를, 그리고 그들에게 영적인 분별력을 주셔서 가정과, 사회와, 공동체와 교회와 나라를 잘 이끌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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