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9:65-72

65 주님,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인 나를 잘 대해 주셨습니다.
66 내가 주님의 계명을 따르니 올바른 통찰력과 지식을 주십시오.
67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까지는 잘못된 길을 걸었으나,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지킵니다.
68 선하신 주님, 너그러우신 주님, 주님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69 오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내 명예를 훼손하였지만 나는 온 정성을 기울여서, 주님의 법도를 지키겠습니다.
70 그들의 마음은 무뎌 분별력을 잃었으나 나는 주님의 법을 즐거워합니다.
71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
72 주님께서 나에게 친히 일러주신 그 법이 천만 금은보다 더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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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 있는 것입니다. 태어남과 죽음도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에 일어나는 수많은 고난도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 일어납니다. 고난과 고통을 받는 대부분의 이유는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함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우리를 죄에서 돌이키시기 위한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 일어납니다.

우리가 질병, 가난, 사고, 실패, 핍박, 상처 등 어떤 고난은 죄 때문에 오는 고난도 있고, 어떤 고난은 우리를 넘어트리기 위해 사단이 주는 고난, 어떤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고 시험하시기 위해 받는 고난도 있습니다. 그 고난이 어떤 고난이든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고난에는 유익이 되는 고난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알았던 사도 바울은 우리들에게 로마서 8:28절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그 모든 것에는 바로 우리가 받는 고난,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입니다.

그것을 깨달은 시편기자는 71절에 이렇게 고난에 대해 간증합니다.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음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고난이 올 때에 분노와 원망과 좌절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진 자는 오히려 그 고난을 통해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는 계기로 삼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실패를 통하여 내가 교만함 속에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과 나의 능력과 세상의 것을 의지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병듬을 통해서 복음에 대해, 죽음에 대해, 천국에 대한 관심과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가진 죄성은 교만하고 완악하여서 환난과 고난과 고통이 없으면 알면서도 절대로 죄를 깨닫지 못합니다. 죄를 그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징계 받음을 통하여, 누구도 도와 줄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바닥을 칠 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를 보십시오. 자기 욕심과 원함을 위해 아버지의 유산을 받아 아버지의 집을 떠나 허랑방탕하게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행복이고 기쁨이요 자유로운 삶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재산이 탕진하고 그 나라에 흉년까지 임하면서 결국 돼지를 치는 일을 하면서 돼지들이 먹는 음식으로 연명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입니다. 그 고난 속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버지의 집에, 아버지의 간섭 아래 살았던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아버지의 아들로 사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깨닫고 고난을 통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고난이 축복이 된 것입니다.

고난의 축복은 고난을 통하여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67절입니다.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까지는 잘못된 길을 걸었으나,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지킵니다”고난을 겪음을 통해 하나님 앞에 지은 죄를 회개한 후에는 그 고통을 통해 더 이상 같은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 가운데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 용서하십니다. 기뻐하십니다.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소망과 축복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철저하게 깨닫습니다. 그렇기에 고난을 통해 회복함을 받은 자들은 72절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친히 일러주신 그 법이 천만 금은보다 더 귀합니다”

고난을 당할 때 신앙을 가진 사람은 고통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붙잡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가 고통 중에 부르짖으면 고통 가운데서 구원하기 위해 말씀을 보내어 회복하시고 치료하시고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돌이키고, 소망 가운데 회복되고 믿음의 사람으로 든든히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과 환란을 주시는 것은 인내하여 연단을 받아 목적에 관한 소망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로마서 5:3-4에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에 성숙한 자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환난-인내-연단-소망’이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고난 중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말씀 속에 깨달아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욱 성숙해 지는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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