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10:22-33

22 우리가 주님을 질투하시게 하려는 것입니까? 우리가 주님보다 더 힘이 세다는 말입니까?
23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모든 것이 다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24 아무도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추구하십시오.
25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한다고 하여 그 출처를 묻지 말고 무엇이든지 다 먹으십시오.
26 ‘땅과 거기에 가득 찬 것들이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7 불신자들 가운데서 누가 여러분을 초대하여, 거기에 가고 싶으면, 여러분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나, 양심을 위한다고 하여 묻지 말고, 드십시오.
28 그러나 어떤 사람이 “이것은 제사에 올린 음식입니다” 하고 여러분에게 말해 주거든, 그렇게 알려 준 사람과 그 양심을 위해서, 먹지 마십시오.
29 내가 여기에서 양심이라고 말하는 것은, 내 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심입니다.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의 비판을 받아야 하겠습니까?
30 내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면, 내가 감사하는 그 음식 때문에 비방을 받을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32 여러분은 유대 사람에게도, 그리스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교회에도, 걸림돌이 되지 마십시오.
33 나도 모든 일을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것은, 내가 내 이로움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이로움을 추구하여, 그들이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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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8장에서 시작된 우상에 드려진 고기를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다툼이 있는 문제에 대한 결론과 답을 주는 말씀입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우리가 행하는 삶의 모든 일들이 옳고 그름이 아닌 남의 유익을 구하는 삶에 있다는 것입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아무도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추구하십시오”

우상에게 드려진 고기를 먹을 수 있느냐? 먹을 수 없느냐? 라는 논쟁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기에, 우상은 허상이기에 우상의 제물로 드려졌던 고기를 사서 먹는 것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어떤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지식이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권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된 우리들은 지식과 권리, 내 자유를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모든 것이 다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우리의 지식이, 우리의 권리가, 우리의 자유가 다 유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지식, 즉 옳고 그르다는 것을 알기에 그 지식이 없는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경멸한다면 분열과 다툼을 일으킵니다. 유익함이나 덕이 되지 않습니다. 내 권리, 내 자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추구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내 지식, 내 권리, 내 자유를 나의 원함, 내 뜻, 내 편함과 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고 덕이 되는가를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내게 주어진 권리와 자유를 마땅히 누려야하겠지만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과정에서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누리는 자유가 남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면 그런 자유와 권리를 내려 놓는 것이 참된 신앙이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그러할 때 하나님의 뜻인 하나됨이 이루어지고 화목됨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4절에 “아무도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추구하십시오” 라고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자유함에 대해서 다시한번 25-27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우상에게 드려진 고기는 죄가 되지 않고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지식과 자유함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양심에, 믿음에 걸림이 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먹으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불신자가 집에 초대해서 고기를 대접할 때도 “어떤 고기냐? 어디서 샀느냐?”묻지 말고 자유롭게 먹으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28절에 “그러나 어떤 사람이 “이것은 제사에 올린 음식입니다” 하고 여러분에게 말해 주거든, 그렇게 알려 준 사람과 그 양심을 위해서 먹지 마십시오” 라고 권면합니다. 내 양심, 내 자유, 내 권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 일로 인해 양심에 걸림이 되고 신앙에 걸림이 된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걸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조심하고, 나의 자유와 권리를 내려놓는 원리와 정신을 가지고 사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의 모습입니다. 3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우리가 먹고 먹지 않는 것, 어떤 일을 하고 하지 않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32-33절에 “여러분은 유대 사람에게도, 그리스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교회에도, 걸림돌이 되지 마십시오. 나도 모든 일을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것은, 내가 내 이로움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이로움을 추구하여, 그들이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절제하는 삶, 더 나아가 내 원함과 이로움을 구하는 것이 아닌 다른 영혼들의 이로움과 디딤돌이 되어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게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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