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85:1-8

1 주님, 주님께서 주님의 땅에 은혜를 베푸시어, 포로가 된 야곱 자손을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2 주님의 백성들이 지은 죄악을 용서해 주시며, 그 모든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3 주님의 노여움을 말끔히 거두어 주시며, 주님의 맹렬한 진노를 거두어 주셨습니다.
4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 우리에게 다시 돌아와 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품으신 진노를 풀어 주십시오.
5 주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로 노여움을 품고 계시렵니까?
6 주님의 백성이 주님을 기뻐하도록 우리를 되살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7 주님, 주님의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주님의 구원을 베풀어 주십시오.
8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내가 듣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약속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 주님의 성도들이 망령된 데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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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5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망하여 포로로 잡혀 갔다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70년만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온 후에 귀환자들이 기록한 시편입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가 된 후에 돌아온 기쁨과 감사를 찬양하며 깨달은 마음과 결단을 고백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포로가 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일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1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주님의 땅에 은혜를 베푸시어, 포로가 된 야곱 자손을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나라가 망했고 70년 동안 바벨론 나라의 포로가 되어 살았던 백성들이 어떻게 다시 귀환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역사가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유함을 얻고, 죄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포로 된 자신들을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고백하는 고백이 2-3절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지은 죄악을 용서해 주시며, 그 모든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노여움을 말끔히 거두어 주시며, 주님의 맹렬한 진노를 거두어 주셨습니다”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70년이 지난 후에 바벨론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주님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는 은혜를 베푸셨습니까? 이스라엘 나라를 완전히 망하게 하고 포로가 되어 고난을 당하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는, 회개함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70년 후에 다시 회복시키시겠다는 예언의 약속이 있었지만 단순히 70년이 지났기에 회복시키신 것은 아니셨습니다. 분명 회복시키신 어떠한 계기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본문 8절에서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내가 듣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약속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 주님의 성도들이 망령된 데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주신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을 듣지 않았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 돌이키고 회개하라는 말씀을 전했을 때 그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까? 말씀을 듣지 않았기에 결국 망하고, 포로가 되고, 끌려가서 고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70년이라는 그 긴 시간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디어 자신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고백한 고백이 바로 8절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내가 듣겠습니다” 이 고백과 기도, 결단이 우리를 살리는 고백입니다. 우리를 회복시키는 고백입니다. 우리가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지키시고, 승리케 하시는 고백입니다.

성경의 역사를 통해, 성경에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인물들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든 듣고 순종한 사람들은 축복을 누렸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와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모세를 보십시오. 여호수아를 보십시오. 기드온을 보십시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지 않은 자들은 망했습니다. 사울왕을 보십시오. 아간을 보십시오.

우리의 삶의 승패도 바로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따르느냐 그렇지 않느냐? 우리가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 듣고 순종한다면 새로운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인생의 캄캄한 터널, 깊은 구덩이에 빠져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기도가 다른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귀를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주신 말씀대로 그 말씀이 무엇이든지 제가 듣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제거하여 주시고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 결단을 주옵소서” 간절히 기도함으로 놀라운 회복과 부흥과 평강과 승리와 축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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