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6:1-14

1 주님, 주님께서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2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니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겠습니다.
3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얽어매고 스올의 고통이 나를 엄습하여서 고난과 고통이 나를 덮쳐 올 때에
4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 간구합니다. 이 목숨을 구하여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5 주님은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6 주님은 순박한 사람을 지켜 주신다. 내가 가련하게 되었을 때에 나를 구원하여 주셨다.
7 내 영혼아, 주님이 너를 너그럽게 대해 주셨으니 너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8 주님, 주님께서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내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여 주셨으니,
9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
10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우냐?” 하고 생각할 때에도, 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1 나는 한 때, 몹시 두려워,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하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12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14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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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시편은 어려움과 고통 속에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도우시기고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시편입니다. 본문에서 어떠한 고난과 환난을 만났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분명 죽을 것 같은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 소망이 없는 것 같은 상황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3절에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얽어매고 스올의 고통이 나를 엄습하여서 고난과 고통이 나를 덮쳐 올 때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시편의 기자는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 간구합니다. 이 목숨을 구하여 주십시오” 하였습니다”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간구하며 구원해 달라고 기도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5절입니다. “주님은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고난과 어려움에 고통 받는 자들을 도우시고 구하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또한 이 땅을 살아가면서 많은 고난와 어려움, 문제를 만납니다. 그러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 50: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기도 응답의 약속을 믿고 고난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을 바라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간구를 들어 주셨음을 기쁨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고백과 간증이 저와 여러분의 기도, 우리들의 경험, 우리들의 신앙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자녀인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기다리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해 간구하고 부르짖으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고 그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1절에 “주님, 주님께서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진정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고통과 아픔을 아시고 위로하시고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을 깨달은 사람이 어찌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정성을 다해, 생명을 다해 사랑하라”라고 주신 명령은 억지와 찔러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하여 놀라운 역사를 베푸시는 삶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격하여 자발적으로 나오는 사랑인 것입니다. 1절에 시편 기자가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이 바로 그런 고백이 아니겠습니까?

1절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은 단지 한번 입으로만 하는 고백이 아닙니다. 8-9절을 보십시오.“주님, 주님께서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내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여 주셨으니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어떤 고백입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어떠한 죽음의 골짜기에서도 나를 건지시는 분이심을 내가 경험했으니 이제는 더 이상 흔들리는 모습이나, 절망하는 모습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삶을 살겠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매번 세상적인 육적인 정욕과 죄성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짓고 넘어지고 쓰러져서 징계로, 사단과 죄의 사로잡혀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는 모습이 아닌, 시련과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좌절하고 쓰러지는 모습이 아닌 말씀과 믿음으로 든든히 서는 승리하는 삶을 살겠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있지만 인내하며 충성하며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에 “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우냐?” 하고 생각할 때에도, 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라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구하는 삶이 아닌 주님의 영광이 되는 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 12-14절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이 결단과 기도가 저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결단이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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