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1-5

1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끝으로 우리는 주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부탁하며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할 것인지를, 우리에게서 배운 대로 하고 있으니, 더욱 그렇게 하십시오.
2 우리가 주 예수의 이름으로 무슨 지시를 여러분에게 내렸는지를,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성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음행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4 각 사람은 자기 아내를 거룩함과 존중함으로 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5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과 같이, 색욕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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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장의 말씀은 사도 바울이 환난과 핍박,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믿음을 지키며 복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믿음을 지키며 나아가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권면이고 명령인 것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끝으로 우리는 주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부탁하며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할 것인지를, 우리에게서 배운 대로 하고 있으니, 더욱 그렇게 하십시오”

첫 번째로 주는 권면은 지금까지 말씀을 듣고 배운대로 복음에 합당한 삶,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삶을 배운대로 더욱 힘써 행하라는 권면입니다. 1절 마지막에 “더욱 그렇게 하십시오” 라는 말씀을 개역성경에는 “더욱 많이 힘쓰라” 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과 태도는 “이정도면 되었다” 라는 마음과 태도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성도들 가운데 이런 말, 이런 생각, 이런 태도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정도 성경 말씀 배웠으면 더 배우지 않아도 되지. 이정도 섬겼으면 됐지. 이정도 참았으면 됐지” 이런 생각과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신앙에서 뒷걸음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끝까지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명령은 그 백성과 그 땅을 끝까지, 완전하게 정복하라는 명령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느 정도 정복한 후에, 더 정복해야 할 땅과 산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전진하지 않고 “이정도면 됐다”라는 마음으로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전멸시키지 않고 그들을 종으로 삼아 사용하고,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그만 두었을 때 점점 타락하고 무너지기 시작한 것을 압니다.

사도행전에서도 예루살렘에 복음이 전파되면서 많은 성도들이 생겨났을 때 주님의 명령대로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대로 더욱 퍼져나가는 사역이 아니라 이곳에 좋사오니 라는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머물렀을 때 하나님께서는 핍박을 세게 함으로 결국 흩어지게 하시어 복음을 전하게 하심을 기억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신앙의 삶이 “이정도면 됐다”라는 나태함과 뒤로 물러서고 도태되는 신앙이 아니라 “더욱 많이 힘쓰라” 는 명령대로 이전보다 더욱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고, 더욱 섬기고, 더욱 기뻐하고, 더욱 전하고, 더욱 사랑하고 순종하기에 애쓰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우리가 더욱 힘써야 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것이 아닌 우리가 알고 배운 것입니다. 2-3절입니다. “우리가 주 예수의 이름으로 무슨 지시를 여러분에게 내렸는지를,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성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음행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힘써 지켜야 할 하나님의 뜻은 성결함, 즉 거룩함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켜야 할 거룩함, 즉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구원 받은 성도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음행을 멀리하는 것이라고 3절에 거룩함과 음행을 멀리하고 버리는 것을 동일시하며 명령하고 있습니다. 5절에는 이 말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과 같이, 색욕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가 생기고 난 후 이방 지역에 예수를 믿은 자들이 생겨나면서 교회에서 지켜야 할 규례들을 예루살렘 교회에서 사도들이 모여 네 가지를 결정하는 내용이 사도행전 15장에 나옵니다. 지켜야 할 네 가지가 “우상에 드려진 재물을 먹지 말 것. 목매어 죽인 것을 먹지 말 것. 피체 먹지 말것. 그리고 나머지 하나나 음행을 금할 것입니다.

사실 신구약을 통해서 죄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한 죄가 바로 음행입니다. 음행은 단지 결혼의 테두리를 벗어난 간음을 포함하여 우상 숭배나 하나님보다 더 세상을 사랑하여 세상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너희가 음행했다” 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성적인 관계는 결혼과 부부간에만 허락하셨고 그 외의 성관계를 음행이라고, 죄라고 명하셨습니다.

구약이나 신약시대, 아니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세상은 음행을 죄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성 생활을 하는 것이나, 결혼을 한 사람인데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는 간음을 더 이상 간음이라고, 죄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신 것을 죄라고 여기지 않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거룩함을, 구별된 삶을,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절에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성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룩함입니다. 죄에서 구별된 삶, 멀리하는 삶입니다” 라고 명하십니다.

4절을 보면 “각 사람은 자기 아내를 거룩함과 존중함으로 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라고 명합니다. 분명 간음과 색욕, 성적인 죄는 남자들이 범하기 쉬운 것이기에 남자 성도들에게 주신 명령이기는 하지만 단지 간음과 성적인 죄만이 아닌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죄된 생각에서 지키고, 삶의 순간순간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에 따라 구별된 삶, 거룩한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영적인 분별력과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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