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21:1-8

1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2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3 주님께서는, 네가 헛발을 디디지 않게 지켜 주신다. 너를 지키시느라 졸지도 않으신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5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네 오른쪽에 서서, 너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니
6 낮의 햇빛도 너를 해치지 못하며, 밤의 달빛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7 주님께서 너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 주시며,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
8 주님께서는 네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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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0-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들이 광야의 길을 걸어가면서 불러야 할 찬양과 기도가 담겨져 있는 귀한 시편입니다. 시편 121편에서 성전으로 올라가는 성도들이 부른 찬양의 내용을 통해 우리가 믿고 붙들어야 할 귀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깨닫고 믿음에 굳게 서서 달려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라고 질문합니다. 이 질문이 저와 여러분들이 질문하는 질문이 아닙니까? 광야같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답답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문제와 상황들을 우리는 만납니다. 우리를 믿음의 걸음에서 걸려 넘어져 포기하게 하려고 하는 사단이 주는 상황과 형편을 통해서, 또는 사람을 통해서 공격하고 어려움을 주는 시험과 공격을 당합니다. 그러할 때 사실 우리는 당황하고, 두려움이 찾아오고, 근심과 걱정, 낙심과 분노함에 빠집니다.

그러할 때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가 무엇인가를 하나님께서는 시편기자를 통해 알려 주십니다. 2절 말씀입니다.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의 길,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순례자의 길, 천국 순례의 길을 갈 때 만나는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를 도우시는 분, 수많은 위기에서 지키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모든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능력의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이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도우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는 방법은 첫째 우리를 지키시는 것입니다. 시편 121편을 자세히 살펴 보면 ‘지켜 주신다’ 라는 말씀을 여섯 번이나 반복하여 우리에게 주십니다. 3절에 “주님께서는, 네가 헛발을 디디지 않게 지켜 주신다” 개역성경에서 4절 말씀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주무시지도 아니하고 지키신다” 5절 말씀에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7절 말씀에 “주님께서 너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 주시며,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 8절 말씀에 “주님께서는, 네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

우리가 순례자의 길, 성전으로 올라가는 길 가운데 붙들어야 할 진리의 말씀이 바로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지키신다는 진리입니다. 우리를 지키시되 항상, 언제나, 어느 순간, 어느 상황속에서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을 3-4절에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느라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지도 않으신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고 담대함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단지 우리를 지켜 보시는 것만 아니라 모든 일에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5절 말씀입니다.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네 오른쪽에 서서, 너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니 낮의 햇빛도 너를 해치지 못하며, 밤의 달빛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서 광야 사막으로 인도할 때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하셨습니다.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불 구덩이 속에서, 다윗을 사울왕의 손아귀에서 보호하셨습니다.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며” 이 말씀은 이 세상의 그 어떠한 것, 어느 누구도, 그 어떤 환경도 너희를 해칠 수 없다고 하시는 말씀으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7절 말씀 “주님께서 너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 주시며,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든 재난에서 지켜 주시고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마십시요. 여기서 말하는 재난은 원어로 보면 악입니다. 영어로 evil 입니다. 주기도문에서 나오는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라는 기도처럼 악에서 우리를 면케 하시고 구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안 믿는 사람이 교통사고 날 때 우리 믿는 사람은 교통사고 나지 않게 하시고, 안 믿는 사람이 암에 걸릴 때 우리 믿는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게 해주시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렇게 지키시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병이 올 수 있고 차 사고를 당할 수 있고 어려움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만나 우리의 믿음을 무너트리고 우리 영적 생명을 빼앗아 가려고 하는 악한 사단의 손에서 지켜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어려움과 시험과 환난들은 다 하나님의 손아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신 어려움과 시험이 없습니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어려움과 환난을 당할 때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을 성숙시키기 위해, 우리의 인격을 빚으시기 위해 때로 고난과 환난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그 환난이, 악이 나를 헤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감당할 힘과 피할 길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악에서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믿고 언제든 힘 있게 순례의 길을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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