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히브리서 12:1-2

1 그러므로 이렇게 구름 떼와 같이 수많은 증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우리도 갖가지 무거운 짐과 얽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 앞에 놓인 달음질을 참으면서 달려갑시다.
2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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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죄의 본성은 자신의 잘못과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회개하고 바르게 담대하게 살겠다고 결단하고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자신의 잘못과 죄에 대해서 변명하기에 급급합니다. 첫 인간 아담도 선악과를 먹은 후에 핑계를 대고 하와에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자신의 잘못과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회복과 성장, 성숙, 축복을 받는 길입니다. 인정함과 회개함이 있을 때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일으켜 주심과 회복과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그러한 변명들입니다. 나의 잘못과 죄, 보여서는 안되는 태도들과 모습들을 인정하고 회개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예수님의 성품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힘과 결단만으로는 그러한 죄성을 벗어 버리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벗어 버릴 수 있습니다. 예수를 진정 믿으면,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으면 우리를 억누르는 무거운 짐들과 얽매이는 죄의 성품들을 벗어 버릴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 보다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알고, 경험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서 무거운 짐과 얽매인 죄를 벗어버리고 하나님께 쓰임 받고 기쁨이 되는 신앙의 삶, 축복의 삶을 누리고 살았던 많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인 히브리서 12:1절에서 “그러므로 이렇게 구름 떼와 같이 수많은 증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우리도 갖가지 무거운 짐과 얽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 앞에 놓인 달음질을 참으면서 달려갑시다” 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라는 말은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 믿음으로 얽매이기 쉬운 죄들, 죄의 유혹들, 변명과 세상의 편함, 성적인 유혹, 교만함, 인간적인 생각과 원함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도전하고 계십니다. “너도 그런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다. 너도 죄의 유혹과 죄성을 이기고, 버리고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다”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권면과 도전의 말씀을 믿고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겁고 얽매이기 쉬운 죄들을 버리기 위해서는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2절에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개역성경에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거룩하신 빛 되신 하나님이십니다. 더럽고 추함이 없는 죄와 함께 하실 수 없는 깨끗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누구보다 사랑하시고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께 시선을 떼지 않고, 예수만 바라보면 믿음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을 늘 듣고 마음에 품고 살면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풍랑이 이는 바다 위를 베드로가 걸을 수 있었던 것도 풍랑 위에 서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예수님을 향해 나아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마음에 풍랑이 일 때, 심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어 마음이 흔들릴 때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 내가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감사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감사하고, 내가 한 일이 옳고 맞지만 억울한 말을 들어도 용납하고 품을 수 있는 마음이 생기고,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감당할 수 있는 힘과 결단, 섬김의 모습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참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닌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고 살면 마음에 무엇으로 가득 차게 됩니까? 원망, 미움, 불평, 불만족, 짜증, 비난, 비판, 분노만 가득한 것입니다. 내 마음에 그러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면 분명 내가 바라보는 것들이 그런 것들일 것입니다. 예수를 바라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마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거울이 되어 내 마음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내 마음이 무엇으로 얽매어져 있는지, 내 마음에 무엇을 뿌리 내리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 진정 거룩하고 빛 되시고 거울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 자신을 바라볼 때, 내가 얼마나 교만하고 악하고 추한 모습으로 지내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바라봄으로 무겁고 더럽고 추한 죄, 나를 교만하게 하는 얽매이는 죄를 회개하고 벗어 버리고 겸손함과 온유함, 사랑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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