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느헤미야 9:9-10

9. 주님께서는 우리 조상이 이집트에서 고난 받는 것을 보시고, 홍해에서 부르짖을 때에 들어주셨습니다.
10. 이집트 사람들이 우리 조상을 업신여기는 것을 아시고, 이적과 기사를 베푸셔서,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으며, 그 때에 떨치신 명성이 오늘까지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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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10절의 말씀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어떠한 하나님이신가를 기억하며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단 두절의 말씀 속에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신가를 구체적으로 고백하는 내용 속에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함을 느낍니다.

9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우리 조상이 이집트에서 고난 받는 것을 보시고, 홍해에서 부르짖을 때에 들어주셨습니다”라고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우리를 보시고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무엇을 보십니까? 모든 것을 보시는 분이시지만 특별히 고난 받는 것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의 바로 왕의 손에서 노예 생활을 하면서 고난 받으며 고생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을 보시고 아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이 저와 여러분에게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고통을 당할 때, 어려움을 당할 때, 누군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마음의 아픔과 분노와 쓰라림에 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찬양 중에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그 후렴 부분에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때나 바라보시고” 라고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고난과 아픔을 보고 계십니다. 즉 알고 계십니다.

또한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르짖을 때에 들어 주십니다. 우리의 신음 소리를 들으십니다. 앞뒤가 막힌 문제와 어려움 속에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간구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9절을 다시 보십시오. “홍해에서 부르짖을 때에 들어주셨습니다” 뒤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몰살 시키겠다고 이집트 군대가 쫓아 오고 있고 앞에는 홍해로 막혀 인간적으로는 꼼짝 없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과 고통을 보시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능력을 베푸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집트에서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고 구원하셨습니다. 홍해 바다와 이집트 군대 앞에서 부르짖었을 때 홍해를 가르시고 이집트 군대를 물속에 침몰 시키시고 구원하셨습니다.

고통 가운데 있으십니까? 어려움에 낙심되고 좌절하고 있으십니까? 혹은 오해와 공격으로 분노하는 마음이 있으십니까? 외로움으로 움츠리고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 보고 계심을 믿고 하나님의 작은 신음으로, 또는 부르짖음으로 기도하십시오. 마음의 감정과 아픔과 도움을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고난과 어려움을 단지 아시고, 우리들의 한숨과 신음 소리만 들으시는 분이 아니시라 모든 문제와 어려움, 환난과 고통에서 건지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이집트 사람들이 우리 조상을 업신여기는 것을 아시고, 이적과 기사를 베푸셔서,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으며, 그 때에 떨치신 명성이 오늘까지 이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삼고, 업신여기고 억압했던 이집트 사람들과 바로 왕의 죄를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셨을 때 그들을 10가지의 재앙으로 심판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손을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고통을 준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은 행위였기에 그들의 죄를 심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홍해에서 그들이 가장 자랑하고 믿고 있던 기마병들과 군대들을 다 섬멸시키신 것입니다.

우리의 원수를 갚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원수 갚은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미워하고, 내가 싸우고, 내가 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나의 억울함, 아픔, 고난을 몰라 줄지라도 하나님은 보시고, 아시고, 들으시고 구원하시며 우리를 억압하던 악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시간이 비록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하며 소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계속 간구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그러한 믿음, 그러한 기도, 그러한 감사와 소망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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