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하 12:4-12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성전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 곧 일반 헌금과 의무적으로 부과된 헌금과 자원하여 주님의 성전에 가져 오는 헌금을 모두
5 제사장들이 각 담당 회계로부터 받아서, 성전에 수리할 곳이 발견되는 대로 그 수리할 곳을 모두 고치도록 하십시오.”
6 그러나 요아스가 왕이 된 지 스물세 해가 지나도록, 제사장들은 그 성전의 수리할 곳을 고치지 않았다.
7 요아스 왕이 여호야다 제사장과 다른 제사장들을 모두 불러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아직 성전의 수리할 곳을 고치지 않고 있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담당 회계로부터 돈을 받아 두지 말고, 성전을 수리하는 데 쓰도록 직접 넘기게 하십시오.”
8 제사장들은 이 일에 동의하여, 제사장들이 백성으로부터 돈을 받거나 성전을 직접 수리하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9 제사장 여호야다는 궤를 하나 가져다가, 그 뚜껑에 구멍을 뚫어 주님의 성전으로 들여와서 오른쪽 곧 제단 곁에 그것을 놓았다. 그래서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주님의 성전으로 가져 오는 모든 헌금을 그 궤에 넣게 하였다.
10 그 궤가 헌금으로 가득 찰 때마다, 왕실 서기관과 대제사장이 와서 주님의 성전에 헌납된 헌금을 쏟아 내어 계산하였다.
11 계산이 끝나면, 그 헌금은 주님의 성전 공사를 맡은 감독관들에게 전달되었고, 그것은 다시 주님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들과 건축자들에게 지불되었고,
12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도 지불되었으며, 주님의 성전을 수리하는 데 드는 나무와 돌을 사는 데와, 그 밖에 성전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경비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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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야다 제사장를 통하여 가르쳐 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요아스 왕은 부서진 하나님의 성전을 복구하고 수리하기 위해서 제사장들에게 주님의 성전에 들어오는 헌금으로 모두 수리하라고 명합니다. 4-5절입니다.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성전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 곧 일반 헌금과 의무적으로 부과된 헌금과 자원하여 주님의 성전에 가져 오는 헌금을 모두 제사장들이 각 담당 회계로부터 받아서, 성전에 수리할 곳이 발견되는 대로 그 수리할 곳을 모두 고치도록 하십시오”

하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일해야 할 제사장들이 왕의 명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전의 수리할 곳을 수년간 고치지 않고 나태하고 불성실한 모습을 보입니다. 6절입니다. “그러나 요아스가 왕이 된 지 스물세 해가 지나도록 제사장들은 그 성전의 수리할 곳을 고치지 않았다”놀랍게도 성전 수리를 요아스 왕이 명했지만 23년이 지나도록 그들은 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 두달, 일년도 아니고 23년간 왜 제사장들이 이런 행동을 했는지 성경은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요아스가 왕으로 성전 보수를 명할 때 나이가 7세입니다. 사실 7살까지 돌보고 지킨 사람들이 제사장들입니다. 당연히 제사장들이 어린 왕을 움직이고자 하는 인간적인 생각, 자신들이 어린 왕 위에 있다는 생각으로 불순종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한국적 사고방식으로 나이로 인해 나이 어린 사람에게“나이도 어린것이” 라는 태도, 또는 나이든 사람에 속된 말로 “꼰대가” 라는 업신여기는 마음으로 순종하고 힘을 다해 도우려는 태도가 아닌 가르치려는 태도, 지적하는 태도, 비난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버리고 겸손함으로 나보다 낫게 여기고 존중하는 하나됨으로 하나님의 일과 뜻을 이루려는 모습을 보일 때 하나님의 교회가 회복되고 세워짐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그러한 모습이 없는지 돌아보기 원합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이 성전을 보수하지 못한 더 큰 이유는 7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7절은 개역성경으로 볼 때 더 의미가 분명합니다. “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라는 말씀을 볼 때 아마 성전에 들어온 헌금이 성전수리비와 제사장들 생활비로 쓰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제사장들이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에게서 은을 받아 생활비를 감당했던 것 같습니다. 성전에 들어온 돈으로는 성전 수리비는 커녕 제사장들의 생활비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요아스가 다시 성전수리를 재촉하며 성전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을 성전을 수리하는데 쓰도록 강하게 명합니다. 7절입니다. “요아스 왕이 여호야다 제사장과 다른 제사장들을 모두 불러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아직 성전의 수리할 곳을 고치지 않고 있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담당 회계로부터 돈을 받아 두지 말고, 성전을 수리하는 데 쓰도록 직접 넘기게 하십시오”그러자 8절에 “제사장들은 이 일에 동의하여, 제사장들이 백성으로부터 돈을 받거나 성전을 직접 수리하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무슨 말이냐면 제사장들이 은도 받지 않고 성전수리도 하지 않기로 가결했다는 것입니다. 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반기를 든 모습인 것입니다. 믿음의 모습, 바른 신앙의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이러할 때 여호야다가 9절에 이러한 행동을 합니다.“제사장 여호야다는 궤를 하나 가져다가, 그 뚜껑에 구멍을 뚫어 주님의 성전으로 들여와서, 오른쪽 곧 제단 곁에 그것을 놓았다. 그래서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주님의 성전으로 가져 오는 모든 헌금을 그 궤에 넣게 하였다”그리고 그 궤에 헌금이 가득찰 때 성전 공사를 맡은 감독관에게 전달되어서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들과 건축자들의 경비로 주어 성전 보수 작업을 마칠 수 있게 합니다.

성전을 보수하고 수리하는 일이 쉬운 일이 절대 아닙니다. 물질과 시간과 희생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일, 자신의 필요를 먼저 생각함으로 그 일을 뒤로 미룹니다. 또는 자존심 때문에 불순종하기도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러한 마음과 모습, 태도를 보이지 않기를 원합니다.

여호야다와 같이 어찌되든 하나님의 성전이 회복되고 재건되기 위해 지혜를 내고 실제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감당하는 자가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러한 여호야다와 같은 사람, 여호야다와 같은 지혜를 구하여 하나님의 성전이 보수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는 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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