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9:121-128

121 나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였으니 억압하는 자들에게 나를 내주지 마십시오.
122 주님의 종을 돕겠다고 약속하여 주시고 오만한 자들이 나를 억압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123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다가 피곤해지고 주님의 의로운 말씀을 기다리다가 지쳤습니다.
124 주님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맞아 주시고, 주님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125 나는 주님의 종이니 주님의 증거를 알 수 있도록 나를 깨우쳐 주십시오.
126 그들이 주님의 법을 짓밟아 버렸으니 지금은 주님께서 일어나실 때입니다.
127 그러므로 내가 주님의 계명들을 금보다, 순금보다 더 사랑합니다.
128 그러므로 내가 매사에 주님의 모든 법도를 어김없이 지키고, 모든 거짓행위를 미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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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121-122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나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였으니 억압하는 자들에게 나를 내주지 마십시오. 주님의 종을 돕겠다고 약속하여 주시고 오만한 자들이 나를 억압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이나 반복되는 단어가 억압이라는 단어입니다. “오만한 자들이 나를 억압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시편 119편을 누가 썼는지 저자는 정확하지 않지만 시편 기자는 악한 사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했던 것 같습니다. 이 시편을 다윗이 썼다면 다윗이 사울 왕의 시기와 미움으로 인해 목숨을 구하기 위해 광야로 도망쳐 숨어 지내야 하는 어려움을 받았는지 잘 압니다. 다윗은 어떠한 불의나 사울 왕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하는 음모나 구테타를 꾸미지 않았습니다.

121절의 말씀과 같이 “나는 공의를 정의롭게 행하였다”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이 누군가를 해하려는 어떠한 불의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시편기자는 나의 공의와 정의로운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니 나를 억압하는 자를 막아주시고 나를 보호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특별히 122절에 “주님의 종을 돕겠다고 약속하여 주시고 오만한 자들이 나를 억압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라고 말하고 있는 이 구절을 개역성경에는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가 나를 압박하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말합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께서 억압하는 자 사이에 자신을 보증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방법으로 우리를 억압하는 자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길 수 없습니다. 세상의 방법으로 복수하려고 하고 맞서서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과 복수심을 가지고 맞서 싸웠다면 이겼겠습니까? 모세가 바로 왕과 맞서서 세상의 방법으로 싸웠으면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 낼 수 있겠습니까? 한나가 브난나와 너 죽고 나 죽자라는 마음으로 머리끄댕이 잡고 싸웠으면 이기고 사무엘을 낳을 수 있었겠습니까?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지켜 주시고, 역사해 주셔야 승리할 수 있는 싸움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122절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께서 보증이 되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고 피할 길을 내시고 능히 그 억압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고린도전서 10: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시험을 이겨낼 수 없을 때에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내셔서 우리로 하여금 능히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십니다. 우리가 억압을 받을 때, 고난을 받을 때, 시험을 당할 때 할 일은 하나님의 손에 맡겨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기라고 권면하십니다. 베드로전서 5:7절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명하십니다. 우리를 억압하는 일들과 사람이 있을 때, 더 나아가 우리로 하여금 근심과 걱정, 분노와 좌절되게 하는 어려운 일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증이 되심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127-8절을 보십시오. “내가 주님의 계명들을 금보다, 순금보다 더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매사에 주님의 모든 법도를 어김없이 지키고, 모든 거짓행위를 미워합니다”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의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춰 주실 때 우리가 죄를 구별하고 경계하고 물리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억압하는 자가 있을 때 세상의 방법으로 즉 죄 된 모습으로 악한 말을 하고, 분노하고, 미워하고, 험담하고, 관계를 끊고, 복수합니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의 계명, 하나님의 말씀을 금보다, 순금보다 사랑하여 그러할 때에 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가득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그러한 죄를 범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시편 기자가 경험했기에 127절에 “내가 주님의 계명들을 금보다, 순금보다 더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한 후에 128절에 “내가 매사에 주님의 모든 법도를 어김없이 지키고, 모든 거짓행위를 미워합니다”라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128절을 공동 번역에는 “하나님의 법령을 어김없이 따르고 모든 거짓된 길을 역겨워하리이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내가 억압당하는 일을 만날 때, 고난과 어려움의 시간을 만날 때, 우리가 죄를 짓기 쉽습니다. 세상의 방법대로,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하기 쉽습니다. 그러할 때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여 그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도, 우리가 지켜야 할 성도의 태도, 믿음의 모습이 무엇인지 깨달아 사단이 원하는 모든 거짓됨과 죄악됨을 버리고 매사에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어김없이 지키며 승리하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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