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6:1-2

1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자손을 막으려고 굳게 닫혀 있었고, 출입하는 사람이 없었다.
2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너의 손에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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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사건입니다. 여리고 성은 40년 전 모세와 함께 이집트에서 나왔던 1세대 백성들, 10명의 정탐군들이 정탐하고 돌아와 “절대 우리는 이 성을 정복할 수 없습니다. 이 성은 너무 높고 강합니다. 이 성에 있는 사람들은 거인들입니다. 그들에 비해 우리는 메뚜기처럼 작습니다. 우리가 그들과 싸우면 우리는 모두 전멸할 것입니다”라고 보고했고 뒤로 물러섰던 성입니다.

40년 전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 은혜로 이집트를 나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앞, 요단강 앞에 까지 왔었던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여리고 성 앞에서 하나님께서 그동안 보여 주셨던 수많은 기적과 능력의 기념비를 붙잡지 않고 포기하고, 좌절하고, 불신앙과 불순종, 그리고 원망을 했습니다. 여리고 성 앞에서 보였던 그 불신앙의 모습 때문에 하나님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셨고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여리고 성과 가나안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광야에서 40년간을 배회하다가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제 2세대 이스라엘 백성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와 함께 했던 2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똑같은 장소, 똑같은 여리고 성 앞에서 믿음으로 순종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순종함으로 요단강 물을 멈추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으로 가나안 땅의 경계가 되는 요단강을 건넙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의 가장 크고 가장 강한 여리고 성을 점령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의 삶에 여리고 성과 같은 우리가 정복해야 할, 승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 여리고 성이 어떠한 분에게는 경제적인 어려움, 어떠한 분에게는 관계의 어려움, 어떠한 분에게는 과거의 상처와 아픔, 어떤 분에게는 열등감, 어떤 분에게는 알고도 이기지 못하는 은밀한 죄, 악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그 여리고 성 앞에서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그것은 절대 내가 이길 수 없고 정복할 수 없는 문제다” 라고 생각하고 뒤로 물러서고 포기하고 살아오지 않으셨습니까? 참된 믿음은 그 여리고 성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이미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2절입니다.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너의 손에 붙인다”전쟁과 승리는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고 이미 40년 전에 약속하셨었습니다. 40년 전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여리고 성을 점령하지 못하고 후퇴하고 40년간 광야에서 배회하다가 다 죽고 말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승리를 주셨음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여리고 성을, 아니 더 나아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리고 성은 강하고 높은 성이었습니다. 그 성 안에 있는 아낙 자손들 거인처럼 크고 강한 족속들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이길 수 없는 상대들, 정복할 수 없는 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10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사람께서 돌로 세운 여리고 성, 그 안에 있는 가나안 민족을 이기실 수 없으시겠습니까?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리를 이미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문제와 어려움만 보고, 내 기준과 능력으로, 내 경험과 생각으로 된다 안된다를 판단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고 능력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눈 앞에 보이는 높은 여리고 성, 눈 앞에 보이는 거인 민족을 보고 겁을 먹고 “절대 우리는 그 성을 정복할 수 없다, 못한다, 안된다, 할 수 없다”를 외쳤고 결국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 땅과 여리고 성을 정복하고 누리기는 커녕 메마르고 황폐한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함께 한 2세대 이스라엘 백성들,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을 향해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너의 손에 붙인다”“내가 너에게 승리를 준다. 두려워 말아라. 의심하지 말아라”여리고 성만이 아닌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승리는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역대하 20:15절에도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성경 곳곳에 모든 전쟁의 승리를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앞을 막는 모든 여리고 성을 이기고 점령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능력의 하나님 전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모데전서 1:7절에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우리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에게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마음에 굳게 믿고 분명히 확신하고 여리고 성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아갈 때 승리합니다. 그러한 승리의 확신과 믿음으로 가지고 여리고 성을 정복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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