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하 23:1-5

1 왕이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소집하였다.
2 왕이 주님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어른으로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그와 함께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 때에 왕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서 사람들에게 들려주도록 하였다.
3 왕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를 것과, 온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과,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세웠다. 온 백성도 그 언약에 동참하였다.
4 왕은 힐기야 대제사장과 부제사장들과 문지기들에게,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별을 섬기려고 하여 만든 기구들을, 주님의 성전으로부터 밖으로 내놓도록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는,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들판에서 그것들을 모두 불태우고, 그 태운 재를 베델로 옮겼다.
5 그는 또 유다의 역대 왕들이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위에 있는 산당에서 분향하려고 임명한 우상을 숭배하는 제사장들을 내쫓았다. 그리고 바알과 태양과 달과 성좌들과 하늘의 별에게 제사지내는 사람들을 모두 몰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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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3장은 22장에 요시아 왕이 성전을 보수하면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읽은 후에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불순종의 모습을 말씀을 통해서 깨닫고 깊이 뉘우치고 옷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애통하며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저주를 거두시겠다는 말씀과 축복의 말씀을 선지자 훌다를 통하여 들은 후에 요시아 왕이 행했던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1-2절입니다. “왕이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소집하였다. 왕이 주님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어른으로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그와 함께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 때에 왕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서 사람들에게 들려 주도록 하였다”요시아 왕은 자신만 하나님의 말씀만 들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 모두를 성전으로 올라오게 하여 성전에서 발견된 하나님의 명령, 계명, 약속들을 크게 읽어서 모두 듣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아야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아야 삶의 축복과 행복, 저주와 불행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지금 행하고 있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수많은 우상과 가나안 족속들이 행하고 있는 악한 일들이 하나님께서 얼마나 역겨워하시는 죄악인지를 깨닫게 하여 그 죄악을 함께 벗어 내려는 마음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백성들에게 깨닫게 하기 위해서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서 사람들에게 들려주도록 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백성들만이 아닌 왕과 성전 안에서 일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까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열왕기하 22:8절을 보면 성전을 보수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율법책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발견했다, 찾았다는 것은 성전에서 율법책을 잃어버렸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성전 안에서 읽혀져야 하고, 들려져야 하고, 선포되어야 할 하나님의 율법책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함께 이스라엘의 역사를 함께 나누고 있지만 이스라엘 왕들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은 있지만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쫓는 삶을 살았기에 성전 안에서 핵심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어디에 두었는지 조차 모르는, 다른 것에 덮혀져 있거나 열어보지 않는 상황이 오래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교회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마음에 담지 않고, 들려주려고 해도 세상의 생각과 가치관, 내 뜻과 내 고집, 생각에 사로 잡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도, 보지도, 붙들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요시아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법과 말씀에서 벗어나 역겨운 우상숭배의 죄악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옷을 찢고 애통하며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그러나 단지 자신만의 회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온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 듣게 함으로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했습니다.

회개 후에 하나님 앞에 결단하는 언약을 자신과 온 백성들로 하게 합니다. 3절입니다. “왕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를 것과, 온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과,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세웠다. 온 백성도 그 언약에 동참하였다”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말로만 약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합니다. 4-5절을 보면 하나님의 성전 안에 있던 우상의 제단과 기물들을 불태웁니다. 산당에서 우상에게 분향하려고 세웠던 우상의 제사장들과 바알과 태양신과 달, 하늘의 별들에 제사를 지내던 사람들을 모두 몰아냅니다. 6-20절의 말씀도 이스라엘 곳곳에 세워진 우상의 제단과 산당을 허물고 아세라 목상을 불태웠습니다.

계속해서 다 제거하고 불태웠다는 것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죄에 대해서 완전하게 뿌리를 뽑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삶 속에서 다 태우고 제거해야 할 죄된 모습, 죄의 습관, 더럽고 추한 것들을 제거하는 결단입니다. 해서는 안되는 죄된 언어의 습관과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생각들, 해서는 안되는 세상적인 모습들을 말씀 속에서, 성령의 감찰하심속에 깨닫고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태우며 제거한 것에서부터 올바른 신앙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더러운 죄된 것들을 내어 버리고 제거한 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나감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고 다윗의 길을 본받고 곁길로 가지 않은 요시아의 신앙을 본받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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