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24:14-15

14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당신들은 이제 주님을 경외하면서, 그를 성실하고 진실하게 섬기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상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섬기십시오.
15 주님을 섬기고 싶지 않거든, 조상들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아니면 당신들이 살고 있는 땅 아모리 사람들의 신들이든지, 당신들이 어떤 신들을 섬길 것인지를 오늘 선택하십시오. 나와 나의 집안은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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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3장과 24장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수많은 전쟁을 함께 치루어 가나안 땅의 대부분을 정복했던 여호수아가 나이 들어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받은 축복을 끝까지 누리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남긴 유언입니다. 긴 유언의 내용이지만 23장의 유언의 핵심 8절에 있습니다. “너희는 오직 하나님만 가까이 하라” 여호수아는 110년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사실이 축복의 원리, 승리의 원리가 오직 하나님만 가까이 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 가까이 하는 삶, 하나님께 붙어 있는 삶을 살아야 어떤 상황, 어떤 형편, 어떤 문제와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하고 승리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며 평강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3장의 여호수아의 유언의 핵심을 담은 구절이 8절이라면 24장의 여호수아의 유언의 핵심을 담은 구절은 14절 말씀입니다. “이렇게 말씀 하셨으니, 여러분은 이제 주를 경외하면서, 그를 성실하고 진실하게 섬기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상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오직 주만 섬기시오”

23장에서 하나님만 가까이 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기억하며 사는 삶이라고 알려 줍니다. 그래서 24장에도 2-13절의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즉 너희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이 유프라테스 강 저편에서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고 있을 때 불러내어 가나안 땅을 보게 하신 일, 가나안 땅에서 조상 이삭과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 너희 백성을 세우신 일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집트에서 400년간 종살이하던 너희를 하나님께서 기적과 능력으로 자유케 했고 홍해를 가르고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여 아모리 족속 모압 족속, 여리고 성과 가나안의 수많은 족속들로부터 승리를 주어 13절을 보면 “너희가 일구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세우지 아니한 성읍을, 내가 너희에게 주어서, 너희가 그 안에서 살고 있다. 너희는, 자신들이 심지도 아니한 포도밭과 올리브 밭에서 열매를 따먹고 있는 것이다”이런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들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해 주신 일들과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붙어 있는 삶,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들을 깨닫고 기억하며 감사하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붙어 있는 삶을 살 때 축복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호수아는 그 축복을 끝까지 누리기 위해서 꼭 마음에 두고 지켜야 할 유언으로 “오직 주만 섬기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14-15절 말씀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 하셨으니, 여러분은 이제 주를 경외하면서, 그를 성실하고 진실하게 섬기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상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오직 주만 섬기시오. 주님을 섬기고 싶지 않거든, 조상들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아니면 여러분이 살고 있는 땅 아모리 사람들의 신들이든지, 여러분이 어떤 신들을 섬길 것인지를 오늘 선택하시오. 나와 나의 집안은 주를 섬길 것이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약 30년간 가나안 땅에서 살다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가나안의 문화, 세상을 조금씩 본받아 가는 모습을 보고 외치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아닌, 우상이 아닌, 하나님을 택하라”그래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끝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섬기기 위해서 하나님만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택한다” 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택한다는 의미는 첫째,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삶입니다. 14절 “이렇게 말씀 하셨으니, 여러분은 이제 주를 경외하면서, 그를 성실하고 진실하게 섬기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상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오직 주만 섬기시오”우리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사기 시대나 선지자 시대에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 우상을 섬겼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하시고 멸망시키셨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완전히 버린 적이 없습니다. 솔로몬 왕도 하나님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여전히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도 섬겼고 우상도 섬겼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보면 하나님도 섬겼고 바알도, 아세라도, 그 외에 가나안 족속들이 섬겼던 신들도 함께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기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선택하라” 라는 말씀은 “세상과 하나님을 함께 섬기지 말고 하나님만 섬기라” 는 말씀입니다.

이 시대에도 성도들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생각하지만 알게 모르게 하나님만이 아닌 세상의 것들과 함께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입니다. 찬양도 하고 기도도 하고 예배도 드리지만 여전히 내 욕심을 따라 행동하고 결정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한다고, 그것이 더 융통성이 있어 보이고 내가 더 편하기 때문에 세상의 방법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향하여 14-15절에“여러분은 이제 주를 경외하면서, 그를 성실하고 진실하게 섬기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상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오직 주만 섬기시오. 주님을 섬기고 싶지 않거든, 조상들이 강 저쪽의 메소포타미아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아니면 여러분이 살고 있는 땅 아모리 사람들의 신들이든지, 여러분이 어떤 신들을 섬길 것인지를 오늘 선택하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만 바라고,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만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명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라는 계명을 가장 큰 계명으로 주시지 않았습니까? 예수님께서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라오디아 교회를 향하여 책망하는 책망이 무엇입니까? 요한계시록 3:15-16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엘리야가 갈멜산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책망하고 도전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열왕기상 18:1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어떤 성도들은 은혜 받을 때, 상황이 좋을 때는 “주님 뜻대로 살겠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겠습니다, 주님만 사랑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힘들 때, 어려울 때, 문제가 더 커 보이고, 내 감정이, 내 자존심이 상하고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여전히 내 뜻대로, 세상 사람들처럼, 세상 법을 택합니다. 어떤 성도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는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구하며 나아오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찾다가 문제가 해결되고 속된 말로 살만해지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기도하는 삶 게을리 하고 내 편함, 내 뜻, 내 원하는대로 살아갑니다.

그러한 우리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선택하라, 양다리 걸치지 말아라, 뜨겁든지 차겁든지 하라” 라고 도전하십니다. 오늘 말씀으로 다시 한번 내 삶을 돌아보며 나는 하나님만 택하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과 희생, 손해 보는 상황 속에서도, 내게 이익이 되는 상황속에서도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만 순종하는 삶을 믿음의 선택을 하는 삶을 살아보는지 돌아보고 하나님만 택하는 삶을 살기를 다짐하며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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