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립보서 3:15-21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숙한 사람은 이와 같이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이 무엇인가를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도 여러분에게 드러내실 것입니다.
16 어쨌든, 우리가 어느 단계에 도달했든지 그 단계에 맞추어서 행합시다.
17 형제자매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은 것과 같이, 우리를 본받아서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
18 내가 여러분에게 여러 번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19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배를 자기네의 하나님으로 삼고, 자기네의 수치를 영광으로 삼고, 땅의 것만을 생각합니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1 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수 있는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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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3:20절에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라고 선포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우리란 일차적으로는 바울 자신과 빌립보 교회 성도들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자들, 구원 받은 저와 여러분들입니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의 소속은 이 세상 나라가 아니라 하늘나라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지 않는 자들, 즉 세상 사람들은 하늘에 속한 자들이 아닌 땅에 속한 자들이며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자들이라고 18절에 말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여러번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 앞에 나를 죽이는 삶입니다. 육신의 생각, 육신의 욕심, 즉 나의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의 삶이 십자가의 삶입니다. 예수를 믿는 자들은 하늘의 법, 즉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순종하며 삽니다. 그것이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의 삶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에게 그 십자가와 반대되는 삶,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십자가를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순종하며 살지만 세상 사람들은 예수가 아닌 자신들의 배를 하나님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19절입니다. “그들은 배를 자기네의 하나님으로 삼고 자기네의 수치를 영광으로 삼고, 땅의 것만을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배가 하나님입니다. 자기 배가 하나님이라는 말은 자기를 위한 삶, 자기 고집대로, 자기 생각대로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입니다. 자기 자신이 삶의 주인입니다. 그것을 성경에서는 죄라고 말합니다. 그 죄의 결과는 19절에 “멸망”이다 라고 선포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바로 알았기에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따르는 복음의 삶을 살았고 그런 자신의 삶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17절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은 것과 같이, 우리를 본받아서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우리가 본받고 따라야 할 삶의 모습은 바로 십자가를 사랑하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삶, 예수님을 따르는 삶, 십자가의 복음을 따르는 삶입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 구원 받은 자, 나의 신분이 하늘 시민이라는 것을 바로 아는 자들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늘 시민이다, 나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고 공급해 주시는 분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어 홍해를 건너 하나님의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광야의 길을 지나갈 때 먹을 것과 마실 것 하나님께서 공급하셨습니다. 구름기둥으로,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범람하는 요단강을 가르고 건너게 하시고, 절대 정복할 수 없는 높고 강대한 여리고 성을 무너트리시고 가나안 민족을 하나 하나 싸워 승리하게 하시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고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우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늘에서 내려 주신 만나를 먹은 것처럼 우리도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적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받아먹고,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생수의 강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성령의 생수를 받아 마셔야 광야의 길에서 힘을 얻고 승리하며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충만함을 매일 받아야 살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광야의 길을, 좁을 길을, 십자가의 길을 기쁨으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넘어지지 않고 굳게 설 수 있습니다.

진정 구원 받은 자, 진정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자, 진정 나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아는 자는 하나님이 모든 일을 책임지시고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힘과 지혜를 공급 받아 원망과 불평, 불신앙과 탓, 부정적인 생각과 불신앙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대로, 순종의 길, 사랑의 길, 사명자의 길, 믿음의 길을 힘 있게 달려가는 자들입니다. 그러한 하늘 시민권을 확신하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늘 시민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하늘의 뜻을 이루고 사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재림을, 주님 만날 날을 기다리며 사는 것입니다. 20절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은 인생의 특징은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삽니다. 죽음 후에 이 땅과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소망, 더 이상 눈물도 고통이 없는 영원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 천국이 멀지 않는 미래에 있습니다.

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합니다. 상처로 가득합니다. 아픔과 어려움으로 가득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광야이기 때문입니다. 메마른 곳, 거친 곳.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이 광야는 잠시 지나는 곳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나안 땅, 영원한 하늘나라를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만날 날을 사모하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날, 그 곳을 간절히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분명히 우리를 부르실 곳, 이 땅에서의 80-90년의 짧은 시간이 아닌 영원토록 살 영원한 천국과 죄가 없는 영원한 기쁨과 행복이 있는 주님이 계신 그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살 그 날을 사모하며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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