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2:1-4

1 다윗은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워서,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였다.
2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 너는 굳세고 장부다워야 한다.
3 그리고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
4 또한 주님께서 전에 나에게 ‘네 자손이 내 앞에서 마음과 정성을 다 기울여서, 제 길을 성실하게 걸으면, 이스라엘의 임금 자리에 오를 사람이 너에게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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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은 다윗이 죽기 전에 자신의 왕위를 받은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의 말입니다. 그래서 1-2절에 “다윗은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워서,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였다.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라고 말합니다. 세상을 떠날 날,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이란 죽음의 길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단지 아들이 아닌 이스라엘의 왕을 계승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려야 하는 솔로몬에게 아버지로서, 더 나아가 신앙의 사람으로 남기는 유언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자세를 알려줍니다.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당부한 유언의 첫 번째가 무엇입니까? 2절 후반절에 “너는 굳세고장부다워야 한다”입니다. 굳세고 장부다워야 한다고 한 것은 먼저는 솔로몬이 어린 나이에 신학자들은 솔로몬이 왕이 된 나이를 18-19 혹은 20대 초반으로 봅니다. 나이가 어리고 젊기에 왕의 자리에서 신하들과 백성들을 이끌 때 굳세고 담대하라고 말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4절을 보면 굳세고 장부다워야 한다는 것은 인간적인 격려와 조언이 아닙니다. 무엇을 위한 굳세고 장부다워야 하느냐?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지키고 순종하는 일에 굳세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3절을 보십시오.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율법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는 굳세야 하고 담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인생의 길을 갈 때 하나님의 법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세상의 법은 하나님의 법과 너무나 다릅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세상이 말하는 방법과 너무나 다릅니다.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의 집약체인 10계명만 보십시오. “너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라고 하셨지만 세상은 하나님이 아닌 내게 복과 행복,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수많은 것을 제시합니다. 바알 신, 즉 풍요를 하나님으로 쫓아가게 합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이 되고, 돈이, 자식이, 내 원함과 뜻을 섬깁니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지만 얼마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많은 거짓과 속임으로 이 땅을 살아가기 쉽습니까?

다윗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따라 사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길을 따라 걸은 삶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 그리고 인간적인 길로 가고픈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다윗은 굳세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명하신 말씀을 대장부처럼 지키고 그 길을 갔습니다.

그런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이었습니다. 축복이었습니다. 그래서 3절 후반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다윗은 자신이 평생 살아온 삶속에서 이 진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주님의 길을 걸어가면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해야 형통한다. 하나님이 도우신다.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역사하셔서 축복하신다”다윗은 세상의 방법과 인간의 방법으로 행하면 되는 것 같지만 결국 망한다는 것을 철저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렇기에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이제 왕으로 이스라엘을 이끌어갈 솔로몬에게 세상적인 정치와 방법,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을 따르는 길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명하신 율법의 말씀과 지시하시는 길을 선택하여 가야함을 “너는 굳세고 장부다워야 한다”그러면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라고 알려 주는 것입니다.

다윗의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걸어가는 삶이었습니다. 그 삶에 고난도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윗은 담대함으로 그 길을 걸었고 하나님께서 놀라운 반전과 축복으로 왕이 되었고 놀라운 축복과 영광을 누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의 삶을 아들 솔로몬도 알았습니다. 후에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 왕을 기억할 때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해 애쓴 왕, 무엇보다 하나님 우선의 삶을 산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도 다윗의 삶을 말할 때 “내 마음에 합한 자” 라고 인정하면서 후에 왕이 된 솔로몬에게 열왕기상 9:4에 “만일 네가 너의 아버지 다윗처럼 내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며 나의 모든 법과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의 왕좌를 영원히 지켜 주겠다” 라고 약속하십니다.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말한 유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3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주님의 길을 걷고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대로 행하기 위해서 굳세고 담대한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에 역경이 포함되어 있다 할지라도 참된 형통을 약속 받았기에 주님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매일 매순간의 삶 가운데서 주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즉 담대하게 말씀을 행하는 자의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주님의 길, 말씀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의 복을 누리며 그 삶의 모습을 자녀와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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