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레위기 14:21-31

21 그러나 가난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바칠 수 없는 사람이, 자기의 죄를 속하려 할 때에는, 그는, 제사장이 흔들어 바칠 속건제물로는 숫양 한 마리를 가져 오고, 곡식제물로 바칠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는 십분의 일 에바만 가져 오면 된다. 기름은 마찬가지로 한 록이다.
22 힘이 닿는 대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면 된다.
23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는 정하게 되려고 바치는 이 모든 제물을 제사장에게로, 곧 회막 어귀의 주 앞으로 가져 와야 한다.
24 그러면 제사장은 속건제물로 바칠 숫양과 기름 한 록을 받아다가, 주에게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그것들을 흔들 것이다.
25 그런 다음에,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속건제물인 양을 잡으면, 제사장은 속건제물의 피를 받아다가, 정하게 되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른다.
26 또 제사장은 기름 얼마를 왼손 바닥에 붓고,
27 오른쪽 손가락으로 왼손 바닥에 부은 기름을 조금 찍어, 주 앞에서 일곱 번 뿌린다.
28 또 제사장은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을, 정하게 되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 곧 속건제물의 피를 바른 바로 그 곳에 덧바른다.
29 제사장의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은, 정하게 되려는 사람의 머리에 바른다. 이렇게 하는 것은, 제사장이 주 앞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려고 할 때에 하는 것이다.
30 제사장이 이렇게 하고 나면,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은, 자기의 힘이 닿는 대로 가져 온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가운데서,
31 힘이 닿는 대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곡식제물과 함께 바친다. 그러면 제사장은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의 죄를 주 앞에서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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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4장의 말씀은 나병, 즉 악성 피부병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들은 제사장에게 나아와 확인 받은 후 속건제물을 가지고 나아와 속건제사를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관한 말씀입니다. 제사장으로부터 정하다는 선언을 받은 사람에 대해 8절은 “정하다는 선언을 받은 그 사람은 옷을 빨고, 털을 모두 밀고, 물로 목욕을 하면, 정하게 된다. 그리고 진으로 돌아온 뒤에, 그는 이레 동안 장막 바깥에서 살아야 한다” 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8일째 되는 날에 10절을 보면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는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흠 없는 일 년 된 어린 암양 한 마리와, 곡식제물로 바칠 기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와, 기름 한 록을 가져 와야 한다” 명하십니다. 그의 가족들 가운데 부유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 제물은 부담이 없을지 몰라도 속건제물로 드릴 양 3마리와 고운 밀가루, 기름 한 록은 나병으로 고생하며 진 밖에 격리되어서 살았던 사람들 가운데서는 그 제물을 드리는 것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러한 상황과 형편에 있는 자들에 대한 배려하시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읽은 21-22절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가난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바칠 수 없는 사람이, 자기의 죄를 속하려 할 때에는, 그는, 제사장이 흔들어 바칠 속건제물로는 숫양 한 마리를 가져 오고, 곡식제물로 바칠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는 십분의 일 에바만 가져 오면 된다. 기름은 마찬가지로 한 록이다. 힘이 닿는 대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면 된다”

숫양 한 마리는 속건제를 위해서 반드시 바쳐야만 했지만, 그 외에 다른 두 마리는 산비둘기나 집 비둘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숫 양 두 마리 그리고 암 양 한 마리에 이 제물에 비용이 가난한 사람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에게는 숫양 한 마리만 드려도 되게 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치라고 하시는 명령은 우리의 힘으로,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 또는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바치라고 명하시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본문에 두 번이나 반복해서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힘이 닿는대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면 된다” 라고 말씀합니다. 30-31절에도 “그 사람은, 자기의 힘이 닿는 대로 가져 온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가운데서,힘이 닿는 대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곡식제물과 함께 바친다. 그러면 제사장은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의 죄를 주 앞에서 속한다” 라고 명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힘이 닿는대로, 개역성경에는 “힘이 미치는대로”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이 진하게 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힘이 닿는만큼, 힘이 미치는만큼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까지를 바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이 이것입니다. 나는 힘 닿는데까지, 힘이 미치는대까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님들을 보면 할 수 없는 상태, 상황인데도 자신이 힘이 닿고, 미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섬기는 분들을 봅니다. 피곤하고 힘들어 나오실 수 없는 예배의 자리를 지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반면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예배와 기도, 섬김의 자리를 자신의 편함과 게으름, 타협함으로 나오지 않는 성도들도 있지요.

충분히, 그리고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헌금과 십일조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힘을 다해 자신이 드릴 것 이상으로 드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어떻게 하면 적게 드릴지를 생각하고,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고, 펜데믹이기에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고 헌금생활을 잘됐다고 생각하며 드리지 않는 성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가난한 가운데서도 자신의 가진 두렙돈을 드린 과부와 같은 마음으로 힘 닿는데까지, 힘이 미치는데로, 아니 더 나아가 그 이상으로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며 드리고, 섬기고, 희생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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