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 (여호수아 14:6-12)
오늘 본문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85세 나이의 노인인 갈렙이 리더인 여호수아에게 나아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요청했고 유다 지파를 이끌고 헤브론 산지를 정복하여 그 땅을 차지한 놀라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갈렙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갈렙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할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첫째, 겸손한 사람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사람은 여호수아이었지만 갈렙은 여호수아와 비교해서 신앙이나 성품이나 힘으로 봐서 전혀 뒤쳐짐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리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갈렙은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여호수아를 시기하지도 않고 겸손하게 여호수아의 지시와 명령을 따라 순종하며 광야 40년과 가나안 정복에 여호수아의 오른팔이 되어 동역합니다. 그러한 겸손한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갈렙을 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갈렙과 같은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의 두 번째 특성은 강건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렙을 쓰시고 축복하시고 사용하신 이유는 갈렙이 건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건강한 육체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섬길 수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섬기는 삶이 인생을 잘 사는 것입니다. 섬김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하늘의 보상과 하늘의 축복이 있습니다. 영적인 눈을 열어서 이 땅에서 내가 편하고, 내 시간, 내 편함을 추구하는 자가 아니라, 더 섬길 수 없다는 수많은 이유들을 열거하며 거부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어 하늘의 놀라운 축복을 얻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의 세 번째 특성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갈렙이 85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정복하기 힘들고 어려운 헤브론 산지를 향해 나아간 것은 자신의 육체의 강건함과 전투 능력과 경험을 믿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만 한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는 그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라는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고, 강건하고,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
니다. 이 시대의 갈렙이 되어서 아직 다 정복하지 못한 헤브론 산지를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에 내가 맡겠습니다. 내가 섬기겠습니다. 내가 충성하겠습니다”라고 앞서 나오는 열정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되시어 하나님의 역사와 축복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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