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함의 축복” (고린도후서 12:1-10)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부족함, 모자람, 연약함을 허락하십니다. 막힌 길, 힘들고 어려운 일, 도저히 방법이 없는 상황을 허락하십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하나님 역사하심을 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모자람이 축복입니다. 부족함이 축복입니다. 연약함이 축복입니다.
야곱, 모세, 다윗, 한나를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모자람과 어려움을 허락하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셨고 기도함으로 인해 놀라운 축복을 받았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모자람이, 어려움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모자람 때문에 기도할 수 있고, 앞길이 막히기 때문에 기도할 수 있고, 마음 아픈 일과 열 받는 일 때문에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다면 축복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고통스러운 육신의 병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병을 육신의 가시라고 표현했고 사단의 하수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몸의 가시, 그 고통스러운 병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그 병이 고통스러웠기에 바울은 세 번이나 하나님께 간절하게 치료해 달라고 세 번이나 기도했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의 대답이 고린도후서 12:9절이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바울은 그 가시가 자신을 교만하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 들였습니다. 그리고 연약함과 어려움을 통해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르게 됨을 믿고 그 연약함, 모자람,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약한 것들을 인해 낙심, 원망, 한탄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기뻐했습니다. 그 이유는 약한 것, 힘든 것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 약한 것, 힘든 것, 모자라는 것, 어려운 것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게 됨으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에게 머무르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겸손할 수 있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 수 있고, 교만할 때 나타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연약함, 모자람의 축복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못합니다. 라고 고백할 때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나의 연약함, 부족함이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 강함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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