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의 사건을 보면 시리아 왕이 엘리사 선지자를 잡아 죽이기 위해 기마와 병거로 중무장한 강한 군대를 보내어 엘리사가 사는 성읍을 겹겹이 포위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그 상황을 본 엘리사의 시종은 15절에 이젠 꼼짝없이 죽게 되었다고 두려워하며 엘리사에게 그 상황을 전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상황을 본 엘리사는 16절에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의 편에 있는 사람보다는 우리의 편에 있는 사람이 더 많다” 라고 담대하게 위로합니다.

두 사람이 똑같은 상황을 보고 전혀 다른 말과 태도를 보인 이유는 엘리사의 사환은 육의 눈으로 앞에 보이는 위기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시리아 나라의 병거들과 창검들과 포위하고 있는 군사들만 본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영의 눈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하나님의 불 말과 불 병거를 타고 하늘의 군대를 본 것입니다. 17절 “그가 바라보니 온 언덕에 불 말과 불 수레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두루 에워싸고 있었다”

우리가 문제 속에서, 풍랑 속에서 담대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합니다. 영적인 눈은 기도할 때 열립니다. 17절 “그렇게 말한 다음에 엘리사는 기도를 드렸다. 주님 간구하오니 저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그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셨다”기도할 때 영적인 눈이 열렸습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자 시종은 시리아 군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엘리사가 본 불 말과 불 병거를 거느린 하나님의 군대를 시종도 보았습니다. 성읍을 둘러싼 시리아 군대를 보고 기겁하여 이제 죽었다고, 큰일이 났다고 두려워하고 걱정하던 시종이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군대를 본 후에 시리아 군대가 눈앞에 있고 포위를 하고 있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녀 된 우리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 라고 얼마나 많이 말씀하고 계십니까? 영적인 눈이 열리면 하나님의 위대하심, 전능하심, 사랑하심을 보게 되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상속, 하늘의 상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보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하늘의 상이 얼마나 큰지를 영적인 눈으로 볼 때 이 세상에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희생하고 손해 보는 것이 희생하고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윗이 시편에 기도한 “내 눈을 열어 하나님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나에게 영적인 눈을 열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속에 담긴 능력과 축복을 보게 하소서” 기도함으로 믿음의 눈으로 모든 상황을 담대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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