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왕의 아들이었던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지혜와 더 나아가 왕이 된 후에 한번도 전쟁을 치루지 않은 평화를 누린 왕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이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다윗 왕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되었지만 장자도, 독자도 아니었던 다윗 왕이 간음함으로 얻은 밧세바에게 나은 10번째 아들이었기에 왕위 계승 서열상으로나, 상식적으로 볼 때 다윗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된다는 것은 상식상 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이것을 솔로몬이 알고 있었기에 6절에 솔로몬 자신이 왕이 된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겸손한 자를 축복하십니다.

두 번째 솔로몬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유는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쉬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 왕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에 가장 먼저 한 것이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 것이었습니다. 예배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음을 깨닫고 감사하여 마음을 다해 드리는 예식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크신 은혜임을 알았고 그렇기에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의 표현으로 일천번제의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번제를 일천번 드린다는 것은 횟수로든지 양으로든지 엄청난 규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깨달으면 전혀 아깝지 않은 것입니다.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진정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의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뜨거운 사랑과 감사의 마음, 시키지도 않았지만 자원하여 하나님께 드린 그 예배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 솔로몬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유는 하나님께 바른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그 마음과 예배를 기뻐 받으시고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들어주시겠다고 구하라고 하셨을 때 솔로몬은 자신이 비록 왕이지만 주님의 종이요, 이스라엘 나라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 구함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였기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구한 지혜의 마음과 구하지도 않은 부귀와 영화의 축복까지도 주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솔로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겸손과 참된 예배자의 삶,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바른 것을 구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누리며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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