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8:5-12

5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다.
6 주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는 두렵지 않다.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7 주님께서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볼 것이다.
8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9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높은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10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지만,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11 그들이 나를 겹겹이 에워쌌으나,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12 그들이 나를 벌떼처럼 에워싸고, 가시덤불에 붙은 불처럼 나를 삼키려고 하였지만,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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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어서 알지만 살아 있는 활어들을 멀리 이송할 때, 천적인 고기를 함께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을 다니기 때문에 몇 마리는 잡혀 먹힐지라도 대부분의 고기를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된다고 합니다. 인생에도 살아가면서 그런 천적과 같은 문제들, 고난과 풍랑들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십니다. 힘든 사람을 만나고, 어려운 사람을 만납니다. 생각지 않은 어려운 문제와 시험을 만납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와 고난, 힘든 일들이 우리를 성숙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는 믿음을 세워주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우리의 삶에 오히려 편안할 때, 삶이 안정될때, 모든 일이 잘 될 때, 신앙이 올라가기 보다는 나태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무너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사울의 창과 칼을 피하여 도망 다닐 때, 동굴에서 숨어 지낼 때 신앙이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죄를 짓지도 않았다.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를 경험하며 찬양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왕이 되고, 영토가 넓어지고 부강해 졌을 때, 왕궁에서 편하게 지낼 때, 유부녀인 밧세바를 범하고, 그녀의 남편인 충성된 신하 우리아를 죽이는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고난과 어려움들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는 것입니다. 원망하고 불평할 일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나의 영을 바로 잡고, 엉뚱한 길로 가지 않게 하는 손길임을 알고 변함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다윗이 언제 기도했습니까? 5절을 보십시오.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부르짖었더니”고난 받을 때, 힘들 때, 어려울 때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다윗은 왕이 되기까지 모진 고난을 다 겪은 사람이었습니다. 사울 왕의 시기와 미움으로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광야와 이웃 나라로 10여년 간을 날마다 도망 다니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자신이 받는 고통스러운 삶을 “사망이 음침한 골짜기를 다닌다. 사망과 생명이 한걸음 사이다” 라고 표현 했습니다. 그런 고난의 상황 속에서 다윗이 놓치지 않은 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는 기도였습니다.

시편을 보면 다윗의 기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기도의 대부분이 고통 중에, 도망 다니며, 마음이 낙심될 때 드렸던 기도였습니다. “언제까지 나를 이렇게 두십니까? 원수가 나를 죽이려고 쫓아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낙심됩니다. 나를 구원하소서. 나를 도우소서” 철저한 다윗의 고통의 기도를 우리가 시편을 통해 봅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고통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물질적으로 당하는 고통, 질병으로 당하는 고통, 사람으로 인해 당하는 고통, 환경에서 오는 고통 등등 수없이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러할 때 원망하고 불평하고, 도망하고, 탓하고, 좌절하고 포기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향해 기도하라고 명하십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놀라운 사실은 평안할 때, 잘될 때, 건강할 때, 하나님을 만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보다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박한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나올 때 앞에는 홍해가 가로 막고 있고 뒤에는 이집트의 군대가 죽이려고 쫓아 올 때, 살 소망이 없고 앞이 막혀 있을 때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과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시편 50:15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에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인 기도로 다윗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로 정면돌파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끝이라고 하는 시간과 상황이 기도하고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에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 하는 자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6-7절 “주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는 두렵지 않다.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주님께서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볼 것이다” 여러분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시면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아무리 큰 고난과 어려움, 큰 문제들도 하나님께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심을 분명히 알고 믿을 때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홍해를 가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에서의 마음을 돌이키시고, 마른 광야에서 백만명을 만나를 먹여 40년을 살리시는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주시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7절 “주님께서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볼 것이다”라고 약속하십니다. 여러분, 사람의 도움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사람의 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지혜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자식을 대신 죽어 줄 수 없습니다. 살릴 수 없습니다.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을 다 알아주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상한 마음, 원통한 마음, 채울 수 없는 마음을 위로하시고 참된 평강, 참된 기쁨, 참된 만족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또한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지키시고 도우시고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의 편이 되어 주시어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편이 되어 주셔서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싸워 주시고 역사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10-12절에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지만,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그들이 나를 겹겹이 에워쌌으나,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그들이 나를 벌떼처럼 에워싸고, 가시덤불에 붙은 불처럼 나를 삼키려고 하였지만,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어떻게 뭇나라가 에워싸고, 겹겹이 에워싸고, 벌떼처럼 에워싸고, 불처럼 삼키려고 했을 때 물리칠 수 있었습니까? 세 번이나 다윗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를 넘어트리고, 좌절시키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지 못하게 하는 시험과 어려움이 올 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기도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힘입을 때 가능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분노로, 옳고 그름을 따짐으로, 험담으로 이기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내 편을 만들고, 왕따를 시켜서 이기려고 합니다. 문제와 어려움을 거짓으로, 속임수로, 양심을 속여서,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은 그렇게 이기는 것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바로 주님의 이름으로 이겨야 합니다. 기도할 때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예수님의 온유함으로, 예수님의 희생으로, 오래 참음과 인내로, 하나님께서 선하게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악을 선으로 갚는 힘으로 이겨야 합니다. 늦는 것 같지만 그것이 지름길입니다. 지는 것 같지만 그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죽는 것 같지만 그것이 사는 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항상,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특별히 문제와 어려운 문제와 시험을 당할 때 다른 것보다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지켜 주십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 감정을 붙들어 주십니다. 기도할 때 주님께서 상황을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십니다. 기도할 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인내할 수 있는 마음, 끝까지 충성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십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고통과 시련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생각지 않는 원통한 일도 당합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오해 받을 때, 이럴 때 낙심하지 말고, 다윗처럼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로 승화되시길 바랍니다. 다윗의 간증을 보십시오. 8-9절에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높은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의지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피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10절에 “주님의 이름으로 물리쳤다 끊으리로다”
이런 간증이 어떻게 나올 수 있습니까? 바로 기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고난 가운데 다윗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어떤 인생의 문제를 만났든지 기도로 정면 돌파하여 주님이 주시는 승리와 능력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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