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31절을 보면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와 마리아를 통해서 구세주 예수가 태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때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을 한 처녀였습니다. 그렇기에 마리아가 놀라서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질문합니다. 천사가 35-37절에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라고 답변합니다.
그러자 마리아가 38절에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이 내게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내 인생 끝나는 것 아닌가?”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진정 참된 성탄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마음을 가진 마리아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믿어지지 않습니다. 내게 손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나는 하나님의 종이기에 “말씀대로 이루어지리이다”“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라는 순종의 마음을 갖는 자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여자들 중에 마리아를 택하셨을까를 생각해 보면 마리아가 가진 믿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마리아에게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 마음,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성령으로 잉태케 하는 육신의 어머니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마리아에게 전적으로 순종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천사가 마리아에게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28절에 “은혜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0절에도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라고 말합니다. 마리아는 은혜 받은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종 됨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그대로 믿고 순종함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