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1:11-20

11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2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를 맺는 식물을 그 종류대로 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14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서, 낮과 밤을 가르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15 또 하늘 창공에 있는 빛나는 것들은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6 하나님이 두 큰 빛을 만드시고, 둘 가운데서 큰 빛으로는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으로는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17 하나님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두시고 땅을 비추게 하시고,
18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시며,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나흗날이 지났다.
20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고, 새들은 땅 위 하늘 창공으로 날아다녀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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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놀랍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가득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너무나 크고 작은 가지각색의 나무와 풀, 꽃들과 곤충과 하늘을 나는 새들과 땅위에 동물들, 그리고 곤충들의 종류가 너무나 많습니다. 같은 종류라고 해도 서로 다른 모습의 숫자가 수백 수천가지가 됩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원래부터 이런거라고 생각하며 살기 쉽지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어쩌다가 우연히 이런 모든 자연의 세계가 생기고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무지한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모든 생물들과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라고 선포하시면서 6일간의 어떻게 무엇을 창조하셨는지를 알려 주십니다.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첫째 날, 빛과 어둠을 나누어 낮과 밤을 만드십니다. 둘째 날, 궁창 (하늘)을 만들어 위와 아래의 물을 나누십니다. 셋째 날, 물을 한 곳에 모아 바다를 만드시고, 마른 땅을 드러나게 하심으로 땅에서 각종 풀과 나무가 자라게 하십니다. 넷째 날, 하늘에 해, 달, 별을 두어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고, 계절과 날짜를 정하게 하십니다. 다섯째 날, 바다에 물고기와 하늘에 새를 창조하십니다. 여섯째 날, 땅에 사는 육지 동물과 사람 (남자와 여자)을 창조하십니다. 그리고 일곱째 날은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셋째날 창조하신 하늘과 땅과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창조하셨을 때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을 우리가 깊이 묵상하고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11-12절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를 맺는 식물을 그 종류대로 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반복되는 단어가 ‘그 종류대로’ 라는 말입니다. 그 종류대로 하나님께서 각각의 식물과 동물들을 창조하신 창조의 질서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무질서하게, 우연히, 뒤섞인 상태로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풀은 풀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씨는 씨대로 “그 종류대로” 구분하여 창조하셨습니다. “그 종류대로” 라는 것은 단지 식물학적 분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목적에 맞게, 하나님의 의도, 설계, 뜻 가운데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서가 바로 섰을 때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고 아름다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양과 역할, 그리고 기능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나무는 그 나무의 종류대로 잎이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꽃은 그 꽃의 종류대로 고유의 꽃을 피우고, 그 정하신 그대로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 중에 하나님께서 정하여 주신 모양과 역할, 기능을 감당하지 않고 살아가는 피조물은 사람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살지 않고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삶,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과 우상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뜻과 명령, 사명을 알지도, 지키지도 않고 살아갑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을 모양도, 성격도, 은사도, 사명도 서로 다르게 지으셨는데 그것에 감사하고 만족하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기보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판단하고, 더 나아가 비웃으며 열등감속에, 혹은 교만함으로 살아갑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함으로 열등감이나 교만함으로 원망하고 불평하거나 업신여기거나 정죄 판단하는 하나님의 정하신 선을 넘는 죄를 범하는 자가 아닌 주신 것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대로, 뜻하신대로, 명하신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에서 중요한 표현이 하나 더 있습니다. 11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라고 말씀합니다.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 맺는 나무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물들을 보면 단순히 존재만 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열매 맺을 능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씨없는 나무, 식물이 없습니다. 열매를 맺고 그 속에 씨가 있어서 그 씨가 떨어져 다시 자라고 더 번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이고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또한 단지 구원 받은 자, 존재하는 자가 아닌 열매를 맺고 씨를 맺어 번성하고 부흥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의 씨, 믿음의 씨, 사명의 씨, 복음의 씨를 넣어 주셨습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은사들을 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성도들 가운데 “저는 가진 게 없어요. 저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라고 섬김의 자리, 충성되게 감당해야 할 사명의 자리를 거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 즉 구원 받은 우리 모두에게 씨를 맺고 열매를 맺을 수 있게 주셨습니다. 문제는 씨앗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고 묻어두고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서 알려 주신 달란트의 비유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그 종류대로” 라는 뜻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 어떤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주십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의 달란트를 하나님께 받았느냐가 아니라 그 주신 것으로 내가 감당해야 할, 맡겨주신 사명대로 충성하는 것입니다.

주인이 책망한 것은 적게 가진 사람이 아니라 열매 맺지 않은 사람입니다. 충성되이 감당하려 하지 않고 땅에 묻어 두는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깨닫고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자리를 지키고, 나를 부르신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을 감사함으로 비교가 아닌 사명을 붙들고, 내게 주신 씨앗으로 열매 맺으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삶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영적인 지혜와 분별력을 달라고, 충성된 사명자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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