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느헤미야 12:41-43

41. 제사장 엘리야김과 마아세야와 미냐민과 미가야와 엘료에내와 스가랴와 하나냐는 다 나팔을 들고 있고,
42. 마아세야와 스마야와 엘르아살과 웃시와 여호하난과 말기야와 엘람과 에셀이 함께 서 있었으며, 노래하는 이들은 예스라히야의 지휘에 따라서 노래를 불렀다.
43. 그 날, 사람들은 많은 제물로 제사를 드리면서 기뻐하였다. 하나님이 그들을 그렇게 기쁘게 하셨으므로, 여자들과 아이들까지도 함께 기뻐하니, 예루살렘에서 기뻐하는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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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성벽 재건을 마친 후,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속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선포하고 감사함으로 봉헌 예배를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재건된 성벽을 찬양대를 앞세워 찬양함으로 한바퀴를 행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제사를 드립니다.

43절을 보면 그날에 드린 예배의 모습을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 날 사람들은 많은 제물로 제사를 드리면서 기뻐하였다. 하나님이 그들을 그렇게 기쁘게 하셨으므로, 여자들과 아이들까지도 함께 기뻐하니, 예루살렘에서 기뻐하는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퍼졌다”봉헌 예배를 드리면서 백성들은 많은 제물을 드렸습니다. 넉넉지 않은 생활이었지만 감사함으로 그들이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아낌없이 드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들의 드림이 그러한 드림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 하나님께 드리는 봉사,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헌신이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와 제사와 헌물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기뻐하여 라는 말이 4번이나 반복하며 쓰여져 있습니다. 백성들이 기뻐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알려 줍니다. 예루살렘 성안에 백성들이 기뻐함으로 찬양하고 외치는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그들이 기뻐한 이유는 일차적으로 그동안 황폐했던 예루살렘 성과 성벽이 회복되고 재건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예루살렘 성과 무너져 내린 성벽을 바라보며 흘렸던 눈물이 거두어졌고 성벽을 쌓으며 경험했던 긴장과 고생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성안과 성전은 찬양으로 가득찼습니다. 예루살렘 성안의 백성들은 감사와 감격, 소망으로 기뻐하는 소리가 예루살렘 성을 넘어 멀리 들렸습니다.

누가 이 소리를 들었을까요? 바로 그동안 유다 백성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서 애쓰는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사마리아의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 게셈 아니겠습니까? 예루살렘 성안에서 들리는 기쁨의 찬양과 기쁨의 소리를 들은 이들이 얼마나 좌절하고 열받았겠습니까? 인간적으로 속이 뻥 뚤리는 일이 아닙니까?

분명 기쁨의 이유가 이러한 좋은 결과를 보았을 때, 상황과 형편이 좋아졌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가 수고하고 애쓰며 원하던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셨을 때 기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된 우리들의 기쁨은 단지 외적인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우위에 있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쁨은 오직 하나님으로 인한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봉헌예배를 드리는 예루살렘 성안의 백성들은 기쁨이 넘쳤습니다. 이 기쁨은 여자들과 아이들에게까지 전달되어 함께 기뻐했습니다. 기쁨은 전염되는 것입니다. 내가 신앙생활하는 모습이 우거지상인데 누가 그 신앙을 따라 오겠습니까? 찬양을 흥얼거리고, 모든 일에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는 삶을 살 때 보는 사람들이 “뭐가 그렇게 기쁘고 즐겁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좋아보이니까요. 자신도 그런 삶을 살고 싶으니까요. 그럴 때 우리가 기쁨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초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끔 기독교를 슬픔의 종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 죽음에만 초점 맞추고 울고 회개하는,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기에 급급하고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해 자책감에 살아가는 모습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신앙의 모습에는
우리의 죄성을 슬퍼하며,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끊임없는 자기부인과 훈련을 감당하는 삶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그 다음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죄성 다음에는 구속의 은혜가 있고, 십자가 다음에는 부활의 감격이 있으며, 자기부인과 훈련 다음에는 자유의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은 기쁨이 있습니까? 신앙생활이 즐거우십니까? 예배 드림이 기쁨이 되고 기쁨의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까? 우리가 봉사하고, 섬기며, 드리는 삶을 살면서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기뻐하고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것이 사단을 이기는 능력이요 힘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잘 아는 데살로니가후서 5: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모든 일에 기뻐하며 감사하며 기쁨으로 섬기고 사랑하고 순종하는 즐겁고 행복한 신앙생활로 기쁨과 즐거움을 전염시키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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