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느헤미야 9:16-17

16. 그러나 우리 조상은 거만하여, 목이 뻣뻣하고 고집이 세어서, 주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17. 주님께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주님께서 보여 주신 그 놀라운 일들을 곧 잊었습니다. 뻣뻣한 목에 고집만 세어서, 종살이하던 이집트로 되돌아가려고, 반역자들은 우두머리를 세우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 은혜로우시며, 너그러우시며, 좀처럼 노여워하지 않으시며, 사랑이 많으셔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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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으로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자유함을 얻어 홍해를 건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 광야를 지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수많은 기적들을 보고 경험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16-17절에 기록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에 대한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우리 조상들은 거만하여, 목이 뻣뻣하고 고집이 세어서, 주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주님께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그들은 놀랍게도 그들에게 베푸신 놀라운 은혜와 사랑과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복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거만했고, 고집을 부리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 땅에 내린 10가지 재앙을 통하여 바로 왕이 결국 그들을 내 보내는 놀라운 기적을 그들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가 갈라지고 마른 땅처럼 건너갔고 자신들을 따라 홍해 바다로 들어온 이집트 군대가 물속에 잠겨 전멸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그들이 날마다 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었습니다. 반석에서 솟아나는 생수를 마시게 하신 하나님의 기적을 매일 보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매일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경험하며 지내면서 하나님 앞에 거만하고 불순종하는 원망과 불평의 모습을 하나님께 보였습니까?

우리는 만약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었다면 절대 광야에서 하나님을 거역지 않고 온전하게 순종하고 따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조금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낸 광야의 삶을 생각해보면 그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기적을 누리면서도 그러한 원망과 불신앙의 모습을 보인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의 생활은 매우 지루한 일상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침에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처음에 보았을 때는 “이게 무엇이냐?”“왜 이렇게 맛있냐?”하면서 하늘에서 귀한 만나를 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을 것입니다. 홍해를 건너 광야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며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며칠 몇날이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광야에서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매일의 기적이 감사가 아닌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원망과 불평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 아침에 일어나 만나를 주어 담아서 하루 세끼를 먹었습니다. 그 만나를 일주일 내내, 한달 내내 먹었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텐트를 치고, 텐트를 걷어서 따라서 움직이는 생활의 반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놀랍고, 기쁘고 감사했던 하나님의 그 기적의 손길, 은혜의 축복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런 감흥도 나지 않고, 당연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더 이상 만나는 지겨워서 못 먹겠다고 하면서 고기를 달라고 불평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단조롭고 똑같은 일상의 광야 생활보다는 이집트로 돌아가 노예 생활은 할지라도 그 때 먹었던 수박, 마늘, 부추, 그 외의 많은 음식을 먹고 사는 것이 났다고 다시 돌아가자고 하는 말들이 새어져 나왔던 것입니다. 이집트 노예생활하면서 고생하고 신음하던 기억들을 잊은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지한 모습이 아닌 저와 여러분의 모습과 마음에도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하나님의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으로, 죄와 죽음의 사단의 권세에서 구원 받아 죄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원한 천국을 약속받고 이 세상의 광야의 길을 걸어갈 때 지금까지 수많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날마다 받고 살아가면서도 마음과 생각, 입술에 원망과 불평을 하며,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알지만 거만하고 목을 뻣뻣하게 고집을 부리며 불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처음에는 하나님께 받은 죄 용서함과 구원의 기쁨으로 감사하며 찬양하며 지냈던 첫 사랑을 잃어 버리고 이렇게 매주, 날마다 일용한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여건을 주신 것, 가정과 자녀, 건강과 친구, 하나님의 말씀, 미국에서 살 수 있는 기회, 수많은 감사의 조건들이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신 것을 잊어 버리고 주시지 않은 것, 내 욕심과 원함에만 초점 맞추어 불평하고 원망하는 모습으로 살지 않습니까?

17절 말씀에 “그들은 주님께서 보여 주신 그 놀라운 일들을 곧 잊었습니다”라고 불순종의 이유, 원망과 불평하게 된 이유를 알려 주십니다. 우리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는 말씀대로 이미 우리에게 베푸셨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기억하고 감사와 찬양, 기쁨의 삶을 살고 지금도 날마다 우리에게 베푸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과 축복들을 깨닫고 기뻐하는 삶, 감사하는 삶, 만족하고 섬기고 나누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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