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느헤미야 7:46,60,73

46. 느디님 사람들은 (성전 막일꾼들)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60.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이 삼백구십이 명이었느니라.
73.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다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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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완성한 후에 인구 조사를 하면서 바벨론에서 1차로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온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었던 귀환자들의 가문별로 정리된 기록들을 찾아서 알려 줍니다. 느헤미야가 인구조사를 하면서 왜 갑자기 100여년 전에 고향 유대 땅과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1차 귀환자들의 이름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새롭게 예루살렘 성을 회복하고 부흥하고자 하는 백성들에게 1차로 돌아왔었던 백성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다시 새기며 도전을 받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와 함께 했던 백성들은 1차 귀환자들의 수고로 이미 성전이 재건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1차 귀환자들이 돌아왔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황폐한 땅에 먼저 돌아와 성전을 재건했고 살 수 있는 집들을 짓고 그래도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잡은 것이 1차 귀환자들의 수고와 헌신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다시금 상기 시키며 지금 느헤미야와 함께 하는 백성들의 수고하는 것이 그들의 수고에 비해 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6절부터 1차로 유다와 예루살렘 성으로 귀환했던 포로 귀환자들의 이름을 가문별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름들의 가문들과 명수를 일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가문과 사람들의 이름 중에 우리가 눈 여겨 보아야 될 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46절입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60절입니다.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이 삼백구십이 명이었느니라” 73절도 보시겠습니다.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다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느니라”

리스트에 느디님 사람들이 나옵니다. 새번역 성경에는 “성전 막일꾼”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성전에서 허드렛일을 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느디님 사람들의 뿌리는 솔로몬 성전 이전으로 올라갑니다. 그들은 원래 이름은 ‘나탄’이었습니다. 나탄은 히브리어로 ‘주다’라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느디님 사람들은 전쟁포로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 나가서 잡아온 포로들을 성전의 레위인들에게 주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이 사람들을 ‘주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느디님 사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레위인들은 그들에게 성전의 잔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전쟁포로로 잡혀 왔던 이방 사람들이 성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불타고 유대 민족들이 포로로 잡혀 갔을 때 느디님 사람들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그곳에서 산지 70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레스 왕이 유다에서 포로로 잡혀 왔던 백성들 가운데 원하는 사람들은 다시 유다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때 느디님 사람들도 다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원래 유대 백성들이 아닌 이방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포로가 되어 성전에서 허들렛일을 하며 지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들은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볼 때는 천하고 낮은 또는 인종 차별을 받을 수 있었던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의 허드렛일을 하면서 하나님을 믿게 되고 자신들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졌었기에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유대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와 성안에 살면서 다시 성전 일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느디님 사람들을 오늘 말씀을 통해 묵상할 때 그들과 오늘 우리의 모습이 닮지 않았는가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단에 속한 자들이었습니다. 죄 가운데 방황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을 섬기는 종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원래는 이방족속으로 하나님을 모르고 죄악된 백성으로 살다가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서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자리에 있게 하셨습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포로였지만 예루살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감당하는 자들로 세워졌고 더 나아가 70년이 흐른 바벨론 땅에서의 다시 1차 귀환 때에 자원하여 쫓아서 예루살렘으로 내려 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명단과 함께 올려지게 되었고 성경에 기록된 귀하고 존귀한 자로 기억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도 느디님 사람들처럼 하나님이 선택해서 하나님의 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들로 세움 받는 귀한 일군임을 기억하고 힘과 정성을 다해 충성을 다하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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