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립보서 1:6

6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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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여 힘쓰는 모습이 있었기에 늘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 믿음으로 구원 받은 우리들, 구원 받은 성도들이 모인 교회에 주신 사명,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들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신 이유는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마태복음 28:19-2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명령과 뜻대로 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었기에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다시한번 우리 교회가 더욱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과 같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는 모습이 있기에 확신하는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6절의 말씀입니다.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 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을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시작하신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계획하셨고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완성하심으로 우리가 죄 용서함을 받고 의인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분이십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을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날이란 이 땅의 인생을 마치는 날, 주님의 재림의 날, 주님 앞에 서게 될 날을 의미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듣게 하시고, 믿을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 그로 인하여 죄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마지막 날에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이끄실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하시고 하실 선한 일입니다. 그래서 6절에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라는 말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사도 바울이 힘을 다해 전하는 복음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도 바울과 함께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그 복음의 일, 구원을 주는 선한 일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본성에는 교만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내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교회를 위해 내 시간을 바치고, 물질을 바치고, 헌신하고, 수고하고 봉사하였다” 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힘쓰고 애썼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우리가 했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일들을 감당하게 하신 분은 결국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나타나는 증세가 섭섭함, 분노함, 교만함입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수고하고 애썼는데 나를 몰라줘. 나를 이렇게 대해” 이런 생각과 말을 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반대편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좌절과 절망입니다. 나름대로 오랫동안 참고 애쓰고 힘썼는데 변화와 열매, 부흥이 일어나지 않으면 실망하고 절망하고 주저앉는 것입니다.

하지만 6절의 사도바울의 고백과 같이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라는 확신, 즉 하나님께서 선한 일을 시작하시고 완성하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깨달은 자들은 일이 잘되도, 원하는 시간과 모습대로 되지 않아도 교만하거나, 섭섭하거나,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선교를 하면서 이 사실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세워진 사건만 해도 그렇습니다. 바울은 2차 선교를 계획할 때 에게해 바다를 건너 마게도니아 즉 빌립보에 갈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환상중에 마게도니아로 건너가라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첫 도시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을 고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로 인해 칭찬과 환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돈벌이를 못하게 된 것을 주인이 보고 선한 일을 한 바울을 고소함으로 바울은 심하게 매질을 당하고 깊은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라는 것을 알고 빌립보 관리들은 풀어주지만 빌립보 성을 떠나라고 명령해서 더 이상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바울의 입장에서 이 상황만 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감옥 속에서 갇혀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한 밤에 지진이 일으키시어 감옥 문을 다 여셨습니다. 그로 인해 결론적으로 간수와 그 가족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그 가족들을 중심으로 빌립보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빌립보 교회는 그 후에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선교할 때 계속해서 바울에게 선교헌금을 지원했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을 때도 에바브로디도를 보내 필요한 물품을 공급합니다.

그러니 바울은 분명히 깨달았지요. 빌립보에서 자신의 사역은 단지 한 가정을 전도했을 뿐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고 실패한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그 작은 선한 일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복음에 든든히 선 빌립보 교회를 이루어 주셨다는 것을 보았기에 6절의 고백,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삶,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일에 동참하는 자들의 수고와 애씀속에서 분명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 가운데 지금은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역사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을 믿고 내 생각, 내 뜻, 내 계획과 원함, 내가 원하시는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느껴질지라도 오래 참음과 인내함으로 하나님의 일에 끝까지 동참하시는 믿음의 결단과 확신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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