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느헤미야 9:26-29

26. 그런데도 그들은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께 반역하였으며, 주님께서 주신 율법을 등졌습니다. 주님께로 돌아가라고 타이르던 예언자들을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렇듯 엄청나게 주님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27. 주님께서는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내맡기시어 억압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억눌림을 받고 주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을 끔찍이도 불쌍히 여기시어, 원수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건져낼 구원자들을 보내 주시곤 하셨습니다.
28. 그러나 편안하게 살만하면, 주님께서 보고 계시는데도, 또 다시 못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럴 때에는, 주님께서 그들을 원수의 손에 버려두셔서, 억눌림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다가도 다시 돌이켜 주님께 부르짖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구하여 주시곤 하셨습니다.
29. 돌이켜 주님의 율법대로 바로 살라고, 주님께서 엄하게 타이르셨지만, 그들은 거만하여 주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지키기만 하면 살게 되는 법을 주셨지만, 오히려 그 법을 거역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께 등을 돌리고, 목이 뻣뻣하여 고집을 버리지 못하였으며,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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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복했습니다. 25절의 말씀을 인용하면 요새화된 성채들과 기름진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 찬 집과 이미 파 놓은 우물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과 과일과 곡식들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먹고 만족하게 생각했으며, 살이 쪘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그 큰 복을 한껏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그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그 땅에 풍부하게 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을 등졌습니다. 그러한 죄와 반역의 모습을 책망하고 돌이키게 하기 위해 보낸 예언자들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선지자들의 책망에도 돌이키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이웃 민족들을 통해 전쟁에 패하게 하시어 식민지가 되어 억압과 억눌림의 고통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 중에 하나님을 다시 찾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구원자, 사사들을 세워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편안하게 살만하면 또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법을 등지고 우상을 섬기며 살아갑니다. 28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편안하게 살만하면, 주님께서 보고 계시는데도, 또 다시 못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럴 때에는, 주님께서 그들을 원수의 손에 버려두셔서, 억눌림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다가도 다시 돌이켜 주님께 부르짖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구하여 주시곤 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사기에서 나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편안하고 살만하면 하나님을 배신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를 받으면 그때야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사사를 통해 구원하시고 다시 평강을 누립니다. 그러면 또 다시 하나님을 배신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기가 차고 답답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모습이겠습니까?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닙니까? 우리도 편안하게 살만하면 주님께서 보고 계시는데도, 주님의 은혜로 살고 있는것을 망각하고 교만해져서 내 힘으로 이만큼 산다고 생각하고, 하나님 보다 나 중심으로 살아가는 죄를 짓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돌이키시기 위해서 어떠할 때는 말씀 속에 감동과 깨달음을 주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되지, 이런 마음을 품고 있으면 안되지,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서, 누군가의 대화 속에, 어떠할 때는 어떤 일로 인해, 어떠할 때는 양심을 통해 알려 주십니다.

그러할 때 돌이키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미련해서 하나님의 책망하시는 음성에 반응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많은 경우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어려움을 허락하십니다. 그 고통과 어려움은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 말씀 안에 들어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인 것입니다.

고난의 확실한 유익 중 하나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부르짖게 매달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대부분은 고난이 없으면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지 않습니다. 평안할 때는 하나님 앞에 잘 나아가지 않습니다. 감사할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원망과 불평함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고난을 당할 때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서 내가 교만했음을,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음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그때야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편안함에 교만해지고 하나님과 말씀과 명령에 등지는 삶,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 발등에 불이 나서야 하나님께 부르짖고 낮아지고 회개하여 돌이키는 신앙에서 벗어나 편안할 때, 축복을 누리는 시간 속에서 더욱 낮아진 모습,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더 주님 뜻대로 살기를 힘씀으로 미련한 악순환을 끊고 선순환이 계속 지속되는 축복된 신앙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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