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립보서 1:3-6
3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내가 기도할 때마다,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늘 기쁜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5 여러분이 첫 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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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보면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향기라고 표현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입니다. 기도는 사단의 권세와 공격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고 우리의 영을 깨우고 영적인 눈을 열어 주어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필요를 구하는 간구,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 잘못을 고백하는 회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의 기도가 있습니다. 모든 기도가 중요합니다.
그 기도를 더 강력하게 하는 기도의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감사의 기도입니다. 본문 1: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기도를 시작합니다. 사도 바울이 교회에 보낸 편지들을 보면 모두 감사의 기도로 시작됩니다. 승리하는 성도, 기뻐하는 성도, 끝까지 충성하는 성도들의 모습에는 감사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감사는 상황에 상관없이 흘러넘치는 절대적인 감사입니다. 그러한 감사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니엘 6:10절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어떤 상황에 감사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까? 바르게 산다고, 믿음대로 산다고, 기도하며 산다고 시기와 모함으로 사자 굴에 던져져 죽게 된 상황입니다. 우리들의 기도는 이런 상황이라면 감사의 기도가 아니라 상황이 바뀌기를 기도합니다. 사자 굴에 들어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힘든 상황, 막막한 상황, 죽음의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한 믿음의 기도,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ㄴ께 드렸다면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으실 것을 우리는 기대할텐데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 졌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계획이시오 역사하심입니다. 그렇기에 다니엘이 비록 사자들이 우글거리는 구덩이에 던져 졌지만 하나님께서 사자들의 입을 막아버리십니다.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는 사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대적의 공격을 무력하게 만드십니다. 다니엘과 같이 여러가지 모양의 위협과 어려움을 당할 때 감사의 기도로 사단의 공격을 막아버리는 능력의 종들 되기를 바랍니다.
욥기서를 보면 사단의 시험을 이기는 길도 감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단이 성도를 여러가지 형태로 공격하는 목적은 성도들의 입술에서 원망과 불평이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원망하고 불평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나님을 불신하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욥이 사단의 여러가지 공격으로 모든 물질을 잃고, 가족을 잃고, 자신의 건강도 잃었는데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욥기 1:21-22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기 2:8-10절에도 “욥은 잿더미에 앉아서, 옹기 조각을 가지고 자기 몸을 긁고 있었다. 그러자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이래도 당신은 여전히 신실함을 지킬 겁니까?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서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까지도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누리는 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는데, 어찌 재앙이라고 해서 못 받는다 하겠소?” 이렇게 하여,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말로 죄를 짓지 않았다”
사단은 원망하기를 바랬는데 욥이 원망하지 않고 찬양하고 감사함으로 승리함으로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매 순간마다 시험을 이기는 사단의 계교를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감사라는 것입니다. 감사의 능력으로 사단의 모든 시험을 무력하게 만드는 그런 권능의 백성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는 사단의 모든 힘을 다 빼앗아버리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감사가 끊이지 않는 비결은 어디에 있습니까? 성경 전체를 보고 성도들의 삶을 분석해보면 감사가 마르지 않는 비결은 나 자신을 위한 감사도 물론 필요하지만 타인을 위한 감사를 하는 사람은 감사가 쉽게 마르지 않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일이 잘되고, 사람들이 자기 뜻대로 따르고, 상황이 좋으면 감사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면 원망하고, 비난하고, 험담하고 싸우기에 감사함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 감사하기 시작하면 감사의 원천이 절대로 마르지 않습니다. 빌 1:3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생각할 때 감사할 것이 떠올라 감사의 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사람, 자기만 쳐다보고 사는 사람들 중에 감사가 넘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자기 의, 자기 상처, 자기 원함에 초점 맞추어 사는 사람들 중에 감사가 넘치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감사가 아닌 늘 원망, 누구 탓, 비난, 자기 연민에 빠져 삽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보고 감사하고, 다른 사람이 작은 변화에 감사하고, 못해준 것이 아닌 잘해준 작은 일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감사가 끊이지 않으면서 그 감사가 나의 삶을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기주의자만큼 더 불쌍한 인생이 없고 그보다 더 약한 존재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나의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게 해주십시오. 다른 사람에게 받은 사랑과 도움, 손길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결국 감사는 기억하는 겁니다. 영어로 감사가 Thanks 인데 그 Thanks 라는 감사의 말이 생각하다라고 하는 Think 가 감사인 Thanks 와 어원이 같다고 합니다. 생각해야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억해야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 건너고 나서 강에서 12개의 큰 돌을 가져다가 기념비를 세웁니다.
하나님께서 감사절을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대해서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감사할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감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야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그렇습니다. 비록 지금 내 눈에 감사할 것, 상황과 형편이 좋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역사하셔서 이루실 것을 믿고 감사함으로 기도함으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입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있는 시간입니다. 추수 감사절 하루가 아닌 매일 매순간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오늘 함께 나눈 말씀을 통해, 모든 순간 감사의 기도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과 은혜를 늘 생각하고 기억하며, 더 나아가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놀랍게 이루시고 역사하실 하나님을 바라는 믿음으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의 신앙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