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다니엘 6:10
10 다니엘은, 왕이 금령 문서에 도장을 찍은 것을 알고도,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서,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그 다락방은 예루살렘 쪽으로 창문이 나 있었다. 그는 늘 하듯이, 하루에 세 번씩 그의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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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니엘을 떠 올리면 쉽게 사자 굴에 들어갔었어도 살았던 사람, 바벨론 나라의 총리가 된 사람, 아무도 알수도 해석할 수도 없었던 왕의 꿈을 해석해 준 사람, 한마디로 성공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니엘은 사실 환경적으로 보면 절망속에 어깨를 늘어트리고 성공이 아닌 실패의 삶을 살았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어린시절에 바벨론에게 나라가 망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수천 Km 떨어진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 갔던 사람입니다. 나라를 잃고 포로가 되어 이웃 나라에 끌려 가서 살아야 하는 상황속에서 어릴 때부터 서러움과 아픔, 절망을 감당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환경을 탓하고 원망하고,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고 그 상황 속에서 뜻을 정해 기도했습니다. 시간을 정하여 기도했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기도했고 외로울 때마다 기도했고, 순간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문을 여시고 놀라운 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다니엘 1:20 “왕은 그들에게 온갖 지혜나 지식에 관한 문제를 물어 보고서 전국에 있는 어떤 마술사나 주술가보다도 열배는 더 낫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할 정도로 다니엘의 지혜는 탁월했습니다. 성경은 이 모든 비결이 다니엘의 기도에 있었음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저와 헤이워드 성도님들이 무엇보다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의 시간을 정하고, 무엇을 하든지 기도함 속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지혜를 받고, 기도함 속에 믿음의 삶,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니엘은 왕에게 그의 지혜와 정직, 성품과 탁월함을 인정받아 총리의 자리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나 그러한 다니엘을 시기하는 수많은 주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이 그것을 몰랐겠습니까? 분명히 알았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는 환경의 어려움의 문제가 다니엘에게 있었었고 나이가 들었을 때는 관계와 주변 사람들의 시기와 모함의 어려움들을 겪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니엘을 시기하던 주변 신하들이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다리오 왕에게 “누구든지 바벨론 왕이 아닌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 속에 넣어 죽게 하라” 는 조서를 작성하고 그 조서에 어인을 찍게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마음을 정하고 기도의 시간을 정하여 기도로 살았던 다니엘이었기에 기도 없이는 살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평소대로 하루에 세 번씩 창문을 열고 기도했다가는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러설수도 나아갈수도 없는 진퇴양난을 맞았습니다.
다니엘이 기도의 사람이 아니었다면 시기하던 사람들이 기도를 함정으로, 모함으로 삼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도의 사람이 아니었다면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질 것이다 라는 어인이 찍히면 잠시 기도를 쉬면 되지 했을 것입니다. 이 시대에 기도하지 않고, 기도를 쉬는 것을 얼마나 쉽게 생각하며 신앙생활하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성도들이 많습니까? 기도하지 않고 사는 것 아무런 문제, 고민, 답답함, 어려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 진다고 해도 기도할 것이라는 것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을 함정으로, 모함으로 삼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설마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진다고 했는데 기도할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그들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혹시 숨어서 기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더 매의 눈으로 다니엘을 감시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평소대로 하루 세 번씩 창문을 열어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6:10 “다니엘은, 왕이 금령 문서에 도장을 찍은 것을 알고도,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서,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그 다락방은 예루살렘 쪽으로 창문이 나 있었다. 그는 늘 하듯이, 하루에 세 번씩 그의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를 드렸다”
다니엘이 변함없이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기도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그의 기도의 내용입니다. 자기를 시기하여 죽이고자 기도하는 자를 사자굴에 던져 죽이는 어인이 찍힌 상황에서 다니엘은 자기를 모함하는 자들에게 벌을 내려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하나님 제가 이 상황속에서 기도해도 되겠습니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원망의 기도, 두려움의 기도, 절망의 기도가 아닌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분노와 원망과 불평과 두려움이 가득차야 할 목숨이 경각에 놓인 위태한 상황에서 다니엘이 택한 기도는 절망이 아닌 감사의 기도였던 것입니다.
그는 대체 무엇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까? 상황입니까? 아닙니다. 상황을 보면 감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니엘은 상황을 보고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일이 있고, 좋은 것을 얻고, 상황이 좋을 때 기쁨을 표현하는 것도 감사이지만 다니엘처럼 상황과 형편이 우리를 삼킬 것 같은 환경일 때 드리는 감사의 기도가 진짜 감사기도인 것입니다.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 진정한 감사기도란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어 드리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평소 하던대로 하루 세 번 창문을 열고 기도할 때 죽음을 각오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세 친구들을 풀무 불에서 건져 주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바라보며 담대히 기도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모든 상황에서 자신을 구원해주실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바라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더 나아가‘그리 아니하실지라도’설사 이 일로 죽더라도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해 오는 극한 고난의 시기에 다니엘은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를 쏟아 놓음으로써 소망의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정한 기도를 멈추지 않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던 다니엘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털끝 하나 상하지 않았고 구원의 하나님을 만천하에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모함하고 죽이려고 했던 자들이 도리어 사자 굴에 던져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기도를 드리는 자에게 은혜와 구원과 능력을 베푸십니다. 살다보면 우리에게 영혼을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상황과 문제,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러할 때 감사거리를 찾아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감사의 기도에 능력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4:6절에도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네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라고 명령하시고 약속하셨습니다.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선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감사의 기도는 인생의 흑암을 물리치시고 밝은 빛을 비춰주는 능력이고 원동력이 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 고난의 시기를 만날 때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의 기도로 사단의 진을 파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와 평강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