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6:17

17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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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악한 영의 공격을 막고 승리하기 위해서 갖추어 입어야 할 영적 갑옷과 무기 중에서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알려주시는 내용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을 17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7절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십시오” 구원의 투구를 쓰라는 것은 분명 우리가 받은 구원을 상기하라는 뜻입니다. 생명의 삶 성경공부에서 구원의 세 가지를 설명한 것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과거구원, 즉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죄를 대속하여 죽으신 구세주시오, 내 삶의 주인되심을 믿고 마음에 영접하여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결단하고 영접하는 그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영적인 생명, 즉 성령님이 마음에 들어오심으로 거듭남으로 구원 받는 영혼의 구원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은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분의 변화요 의롭다 칭함을 받게 된 Justification 즉 칭의의 구원입니다. 과거 구원, 받은 구원입니다.

이제 다시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요 거룩한 성도로서 마음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에서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인격과 성품이 구원받아야 하는 성화의 구원이 있습니다. 우리가 죽는 날까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힘써 이루어야 할 현재 구원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죽음 후에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가지고 죄와 사망, 눈물과 고통이 없는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살게 되는 미래의 구원, 즉 육체의 구원인 미래 구원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는 구원의 투구는 과거에 받은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이루어 나가야 할 인격적인 변화의 구원을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변화를 위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믿음의 방패를 통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구원의 투구는 바로 미래에 우리가 받을 소망의 구원의 투구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믿음과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올바로 살 때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잘하고도 욕 먹을 수 있습니다. 소망적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을 둘 곳이 어디에 있습니까? 자녀가 온전한 소망이 됩니까? 은행에 저축해 놓은 돈이 영원한 소망이 되겠습니까? 건강이 소망이 됩니까? 제가 여러분의 소망이 되겠습니까?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소망, 온전한 소망이 없습니다.

“마라나타. 주님 어서 오십시오”이것이 우리의 참된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투구를 쓰라고 명하신 것은 장차 우리가 이 땅을 떠나 살게 될 영원한 천국을 바라며 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손해보고, 이 땅에서는 고통이 있고, 눈물을 흘리고 아픔을 당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세상을 살면 좌절하고 쓰러지지 않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사는 인생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는 것을 기억하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당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라고 세상 사람들처럼 분노하고 좌절하고 상처받지 말고 “이 땅에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 그 사람이 그럴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니까 저럴 수 있다” 라고 생각으로 살고 “이 세상은 천국이 아니니까, 죄가 있는 곳이니까 원래 불공평하다” 라는 마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곧 가서 살게 될 진정한 고향, 새 예루살렘인 영원한 천국에는 그러한 고통, 고난, 눈물, 불의, 아픔이 없는 참된 기쁨과 사랑, 하나님의 빛으로 가득한 행복의 나라입니다. 그러한 천국의 소망이 담긴 영원한 구원의 투구를 쓰고 살 때 이 땅에서 내 마음을 지키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적전쟁에서 이기려면 성령의 검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성령의 검입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검입니까? 헬라어에 말씀은 ‘로고스’ 라는 말과 ‘ 레마’ 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로고스는 성경에 쓰여진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모든 말씀, 완전한 전체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레마라고 표현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특별히 나에게 개인적으로 다가온 말씀을 말합니다.

수많은 말씀 가운데 나에게 특별히 다가오는 말씀을 경험하시지 않습니까? 낙심의 순간에 성경을 읽는데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라는 말씀이 내 마음에 깊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외롭게 힘들 때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네 마음을 안다” 라는 말씀으로 인해 힘이 나고 일어설 때가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나에게 개인적으로 다가오는 말씀이 바로 레마이고 이 말씀이 바로 성령의 검입니다.

성경 66권이 모두 하나님의 능력과 진리의 말씀이지만 성령 하나님에 의해 나에게 개인적으로 다가오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레마의 말씀, 나의 마음에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내게 주신 성령의 검으로 다가와야 합니다. 내 마음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여 다가오는 말씀 즉 성령의 검이 있을 때 그 말씀을 가지고 사단의 공격, 유혹, 속임수, 고난과 어려움을 쳐 내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어서 어떤 양날 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의 품을 생각과 의도를 밝혀 냅니다”하나님의 말씀을 나에게 역사하는 레마의 말씀으로, 성령의 검으로 소유할 때에 이 말씀은 우리가 버려야 할 생각을 고칩니다. 사단이 심어 놓은 쓴 뿌리를 쳐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나를 감동시키셔서 힘을 주시는 말씀이 있을 때 그 성령의 검, 말씀의 검으로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쳐 내야 할 것을 쳐 내어 승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고 모든 문제를 이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악한 영을 이기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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