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18:16-21

16 그 사람들이 떠나려고 일어서서, 소돔이 내려다보이는 데로 갔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바래다 주려고, 함께 얼마쯤 걸었다.
17 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랴?
18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며, 땅 위에 있는 나라마다,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다.
19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
20 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 오는 저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크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있다.
21 이제 내가 내려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한 일이 정말 나에게까지 들려 온 울부짖음과 같은 것인지를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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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시기 전에 아브라함과 나누시는 대화입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심판의 예고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방식,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16-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들이 떠나려고 일어서서, 소돔이 내려다보이는 데로 갔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바래다 주려고, 함께 얼마쯤 걸었다. 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랴?”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 성에 내리실 심판의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으시고 알려 주십니다.

왜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실 것을 알려 주셨을까요? 그것은 무엇보다 먼저 소돔 성에 그의 조카 롯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조카 롯은 일찍 아버지를 잃고 아브라함이 돌보아 왔던 사람이었습니다. 함께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왔지만 서로 가진 많은 가축들로 인하여 떨어져 살게 되었을 때 조카는 좋은 땅이었던 소돔 성을 택하여 그곳에 정착하여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소돔성은 죄악의 도시였습니다. 죄악의 끝을 치닫자 하나님께서 불과 유황으로 멸망시키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아브라함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롯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진정 믿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뜻을 알리고 함께 일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동역자로 삼아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동참하게 하시고 일하시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죄와 불순종으로 멸망을 당하는 자들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을 함께 이루어가는 쓰임 받는 자, 하나님께서 믿고 맡기는 종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은 죄를 반드시 다루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20절입니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오는 저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크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부르짖음”입니다. 이 부르짖음은 단순한 죄의 소문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죄, 즉 로마서 1장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삶으로 인해 온갖 불의, 악행, 탐욕, 악의, 시기, 살의, 분쟁, 적의, 중상, 악을 꾸미고, 배신, 무자비함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외침, 억울함의 울부짖음입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인류를 심판하실 때도 하신 것도 창세기 6:5절과 11절을 보면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임을 보시고서, 세상이 썩었고,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라고 알려 주십니다. 그로 인하여 그 속에 살아가는 의인들이 고통을 받습니다. 베드로후서 2:7-8절을 보면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악이 하나님과 함께 머물 수 없습니다. 죄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죄로 인하여 고통 받은 의인의 부르짖음을 듣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 정도는 괜챦겠지. 다들 그렇게 하는데” 라고 타협하거나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점점 죄에 익숙해지고, 점점 불의에 둔감해집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죄에 민감해야 합니다. 늘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성령의 빛 앞에서 나의 마음과 생각, 말에 죄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공정하게 분명하게 판단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21절입니다. “이제 내가 내려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한 일이 정말 나에게까지 들려 온 울부짖음과 같은 것인지를 알아보겠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내가 내려가서 알아보겠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공정하게 판단하시는 분인지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소문만 듣고 결정하지 않으십니다. 충분히 살피시고 판단하십니다. 우리와는 완전히 다르시게 판단하시고 행동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고, 감정에 따라, 내 주관적인 판단으로 결론을, 쉽게 정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전한 공의로 판단하십니다. 마음의 동기와 처음과 끝을 다 아시고 판단하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도전을 받고 우리의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신중하게 사람을 판단하고 있습니까? 누군가를 너무 쉽게 판단하고 단정 짓고 있지는 않습니까? 더 나아가 충분히 이해하기 전에 정죄하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심판하고 멸망시키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내일 함께 나눌 내용이지만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시키시기 전에 아브라함이 중보기도하며 간구합니다.“의인 50명이 있으면 그 성을 의인과 함께 멸망시키실 것입니까?”그리고 점점 숫자를 줄여서 “40명, 30명, 10명” 으로 낮추어도 하나님께서는 멸망치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계획하시지만, 동시에 긍휼을 베풀 기회를 찾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즉 심판하기를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 사실을 알리신 것입니다. 누군가가 기도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심판과 멸망을 막는 구원의 사람으로 서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살리시고자 하시는 하나님,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쓰임 받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와 심판에서 건져내야 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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