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5:1-8

1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자기 몸을 내어주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사랑으로 살아가십시오.
3 음행이나 온갖 더러운 행위나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여러분의 입에 담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성도에게 합당합니다.
4 더러운 말과 어리석은 말과 상스러운 농담은 여러분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감사에 찬 말을 하십시오.
5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음행하는 자나 행실이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 숭배자여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몫이 없습니다.
6 여러분은 아무에게도 헛된 말로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이런 일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리는 것입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런 사람들과 짝하지 마십시오.
8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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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5장 1절은 “그러므로” 라고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라는 말의 의미는 1-4장에 설명했던 것, 즉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부르심과 은혜와 사랑을 받아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요 새로운 신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놀라운 축복을 받은 자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말씀이 5장 1절의 ‘그러므로’ 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제 구원 받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이 5-6장의 말씀입니다. 1-2절을 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자기 몸을 내어주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사랑으로 살아가십시오”

1-2절은 하나님의 자녀요 구원 받은 성도가 된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핵심과 결론을 알려 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본 받는 사랑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은 아가페 즉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죄인 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찾아가시고,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 주시는 십자가의 희생으로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사랑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았음을 깨닫고 그 사랑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구원 받은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8절에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빛의 자녀답게 이제는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살아왔던 더럽고 추한 죄된 말과 행동,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3-4절에 버려야 할 죄된 행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입어야 할 사랑의 삶의 행실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말씀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들을 3-4절에 이렇게 알려 주십니다. “음행이나 온갖 더러운 행위나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여러분의 입에 담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성도에게 합당합니다. 더러운 말과 어리석은 말과 상스러운 농담은 여러분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그러한 것을 버려야 하고,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5절에 이렇게 알려 주십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음행하는 자나 행실이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 숭배자여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몫이 없습니다”

그러한 죄 된 행실과 말들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다고 경고하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지옥에 간다” 는 것입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마음에 거룩한 하나님의 영,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거하신다면 그러한 죄된 행실과 말들을 반드시 버리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구원받지 못한 자, 영원한 천국이 아닌 지옥에 들어갈 자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신앙과 삶의 변화와 열매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진정 내 안에 거룩하신 성령님이 거하시는 구원 받은 자인지 아닌지를 깊이 살펴보는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진정 구원 받은 성령님을 모신 성도라면 버려야 할 것이 첫째는 음행입니다. 음행이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결혼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난 모든 부도덕한 성적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음행’ 이라는 헬라어 원어가 ‘포르네이아’라는 말인데 여기서 ‘포르노’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시대를 보면 어느때보다 음행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인터넷과 핸드폰이 있어서 집안에서건 어디에서든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더러운 것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결혼이라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의 테두리를 넘어선 간음, 매춘, 더 나아가 동성애 이 모든 것을 세상은 더 이상 죄라고 말하지 않고 자유, 사랑, 로맨스, 권리라고 가르치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진정 믿는자,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구원 받은 자라면 이러한 음행의 죄를 버리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진정 구원 받은 성령님을 모신 성도라면 버려야 할 것이 둘째는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입니다. 온갖 더러운 것이란 ‘any kind of impurity’ 즉 하나님 보시기에 부정하고 불결한 도덕적이고 부패한 삶의 태도입니다. 성적인 죄를 포함하여 하나님께서 하라, 하지 말라고 명하신 모든 계명과 명령에서 벗어나는 삶의 태도입니다. 예를 들면 로마서 1장에 나오는 죄의 죄목들입니다. 거짓, 시기, 미움, 분쟁, 사기, 불평, 불만, 험담, 중상모략,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 오만, 자랑, 신의 없음, 무정, 무자비 와 같은 것들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버려야 할 것을 탐욕이라고 말합니다. 탐욕이라는 것은 ‘플레오넥시아’ 라는 원어인데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 즉 더 많이 가지려는 소유욕을 뜻합니다. 단순히 돈이나 재물을 향한 욕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자기중심으로 더 가지려는 마음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탐심을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골로새서 3:5절에 ” 땅에 속한 지체의 일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탐욕은 단순히 물질적인 소유욕뿐만 아니라, 명예, 권력, 사람의 인정, 쾌락, 안락함에 대한 끝없는 갈망까지 포함됩니다. 결국, 탐욕은 하나님보다 세상 것을 더 사랑하는 마음이며,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기에 우상 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말씀과 기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 우상숭배이고 가장 근본적인 죄입니다. 그로 인하여 교만함, 불순종, 미움, 원망, 불평,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이루고 누리려는 탐욕이 생기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다툼과 싸움과 분쟁으로 멸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3절에 “음행이나 온갖 더러운 행위나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여러분의 입에 담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성도에게 합당합니다” 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음행이나 온갖 더러운 행위나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여러분의 입에 담지 마십시오” 라는 명령은 단지 성적인 농담, 저질스러운 대화를 나누지 말라는 것 이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명하신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서 절대 벗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경외하는 말과 삶의 태도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보면 세상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교회 안에 성도들 가운데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으로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진정 하나님을 만왕의 왕이시오 만유의 주가 되시는 그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 우리의 생과 사를 주관하시고 마지막 날에 우리가 살아온 모든 삶의 순간순간들을 심판하실 심판자이신 하나님으로 믿고 사는 사람이라면 지금 내가 하는 말과 행동들, 마음에 품은 생각들이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내가 하나님인 것처럼 내 마음대로, 내 감정대로, 내 원함과 뜻대로 말학 행하는지 살피며 살아가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을 향하여 5-6절에 이렇게 경고하십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음행하는 자나 행실이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 숭배자여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몫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아무에게도 헛된 말로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이런 일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삶, 어떠한 말을 하며 살아야 합니까? 4절에 “더러운 말과 어리석은 말과 상스러운 농담은 여러분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감사에 찬 말을 하십시오” 라고 알려 주십니다.

구원 받은 성도, 거룩한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라면 더러운 말, 어리석은 말, 상스러운 농담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더러운 말이란 헬라어는 천박하고 세속적이며 더러운 말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8절에서도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는 부끄러운 말을 버리십시오” 하나님의 사람으로 해서는 안되는 부정적인 말, 불순종의 말, 사단이 기뻐할 험담의 말, 가시 돗힌 말,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고 판단하는 말, 원망하고 불평하는 말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같은 의미로 어리석은 말, 상스러운 농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소망함으로 나타나는 말이 아닌 말들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그러한 말들, 그러한 행동들을 하며 살았는데 그것은 성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믿는 성도들, 구원 받은 성도,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는 감사의 말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4절에 감사하는 말으 하라는 말의 감사라는 말이 원어로 보면 ‘유카리스티아’라는 인데 이 말은 ‘좋은’이라는 ‘유’와 ‘은혜, 은사’라는 ‘카리스’ 가 합해진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답게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사는 구원 받은 자요, 하나님의 자녀라면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말과 생활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골로새서 2:6-7절에서도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로새서 3:15절에도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놀라운 은혜를 입은 자라면 예수 믿기 전의 더럽고 추한 모든 악한 행실과 마음, 죄악된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드러내는 말과 행동, 즉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자비, 선함, 충성, 온유, 절제, 용서, 긍휼히 여김과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 안에 거하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 충만할 때 그러한 축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에 주님께서 도우십니다. 그러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부르심을 받은 새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함께 기도하며 힘쓰며 누리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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