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8:13-21
13 노아가 육백한 살 되는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 땅 위에서 물이 다 말랐다. 노아가 방주 뚜껑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니, 땅바닥이 말라 있었다.
14 둘째 달, 곧 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다 말랐다.
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16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데리고 방주에서 나가거라.
17 네가 데리고 있는, 살과 피를 지닌 모든 생물들, 곧 새와 집짐승과 땅 위에서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데리고 나가거라. 그래서 그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게 하여라.”
18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나왔다.
19 모든 짐승, 모든 길짐승, 모든 새,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바깥으로 나왔다.
20 노아는 주님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집짐승과 정결한 새들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서,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쳤다.
21 주님께서 그 향기를 맡으시고서, 마음속으로 다짐하셨다. “다시는 사람이 악하다고 하여서, 땅을 저주하지는 않겠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의 생각이 악하기 마련이다. 다시는 이번에 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없애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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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드디어 노아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방주 안에 있던 모든 동물들이 드디어 밖으로 나오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가득한 세상과 사람을 심판하시기 위해 하늘 문이 열리고 40일 동안 밤과 낮 쉬지 않고 비가 쏟아졌습니다. 땅에서도 큰 깊음의 샘들이 터졌습니다. 대홍수로 인해 온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겨서 호흡이 있는 모든 생물들이 다 멸망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방주를 짓고 그 방주에 탄 노아의 식구 8명과 방주에 탄 짐승들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구원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구원을 받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사실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합니다. 정말로 나는 하나님 말씀을 믿어 구원을 받은 자인가? 정말로 구원에 방주에 탄 사람인가 돌아봐야 합니다.
홍수가 시작되면서부터 377일의 시간동안 노아는 방주에 머물렀습니다. 어제 함께 나누었지만 1-12절에 까마귀와 세 번의 비둘기를 창밖으로 날려 보냈을 때 비둘기가 싹난 올리브 잎을 물고 돌아 온 것을 보고 물이 빠지고 땅이 마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얼마나 방주 밖으로 나가고 싶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상황과 형편을 보고 내 생각대로, 내 원함대로 방주 밖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기다린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하나님의 때를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많은 실수와 넘어짐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려서, 눈에 보이는 이익과, 내 판단으로 하나님의 때와 말씀을 기다리지 않고 하는 말과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그르치고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을 야기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15-16절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데리고 방주에서 나가거라” 라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 그대로 순종한 노아의 믿음을 본 받기 원합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1년 만에 방주에서 나와 땅을 밟은 후에 처음 했던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우리 같으면 무엇을 했을까요? 이게 얼마만에 밟아보는 땅이냐고 맨발로 뛰어 다니지 않았겠습니까? 큰 소리를 치면서 기뻐하며 춤을 추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노아는 그 오랜 시간 동안 지냈던 방주에서 나와 했던 첫 번째 한일이 바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립니다.
18-20절 말씀입니다.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나왔다. 모든 짐승, 모든 길짐승, 모든 새,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것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바깥으로 나왔다. 노아는 주님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집짐승과 정결한 새들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서,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쳤다”
노아와 그의 가족은 긴 시간 동안 방주 안에 있었습니다. 대홍수에서 살아남았다는 기쁨과 감사도 있었겠지만 쉽지 않은 시간과 공간이었습니다. 마침내 방주에서 나와 땅을 밟게 되었는데 노아와 그의 가족은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자신들의 살 집을 짓지도, 밭을 갈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땅에서 조금 쉬자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방주 밖으로 나오는 순간 바로 하나님께 단을 쌓고 번제물을 드리며 제사, 즉 예배를 드렸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어떠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겠습니까? 홍수의 심판에서 구원하여 주심을 감사함으로 드린 예배였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첫 번째 감사의 이유는 죄와 사망의 권세, 영원한 지옥의 죽음에서부터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예배인 것입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비록 구원의 감사함으로 드렸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은 어떻게 보면 감사할 수 없는 조건 속에서 드린 예배였습니다. 땅은 대 홍수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황폐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노아는 예배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종종 “제 형편 좋아지면 예배 잘 드릴게요.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 섬길께요”라고 예배, 섬김, 충성을 미룹니다. 그러나 노아는 모든 것이 다 사라진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욥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모든 것을 다 잃은 상황 속에서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라고 하나님께 찬양하고 예배를 드립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믿음의 모습인 것입니다. 응답을 받아서, 축복을 받아서, 형편이 좋아져서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속에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믿기에 예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조건을 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과 형편속에서도 예배가 우선이 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
노아가 하나님께 드린 예배는 희생이 있는 예배였습니다. 20절을 보면 “노아는 주님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집짐승과 정결한 새들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서,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쳤다” 노아는 정결한 짐승과 새들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 번제로 드렸습니다. 골라서 드렸다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방주 안에 있던 짐승들은 많은 숫자들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보존해서 살려야 할 중요한 자원들입니다.
그런데 노아는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여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노아의 제사, 노아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습니다.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21절입니다. “주님께서 그 향기를 맡으시고서, 마음 속으로 다짐하셨다. “다시는 사람이 악하다고 하여서, 땅을 저주하지는 않겠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의 생각이 악하기 마련이다. 다시는 이번에 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없애지는 않겠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시는 물로 땅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가 깨닫고 행해야 할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믿음의 모습과 예배가 무엇인지를 알려 주십니다. 왜 하나님께서 노아를 향하여 의로운 자라고 인정하신지를 볼 수 있습니다. 노아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간적인 상황과 형편, 감정대로 하지 않는 사람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 우선의 삶, 감사와 희생의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노아와 같은 믿음의 삶, 순종의 삶, 참된 예배자의 삶을 삶의 우선으로 행하는 자로 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