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9:1-7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2 땅에 사는 모든 짐승과, 공중에 나는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에 사는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할 것이다. 내가 이것들을 다 너희 손에 맡긴다.
3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채소를 너희에게 먹거리로 준 것 같이, 내가 이것들도 다 너희에게 준다.
4 그러나 고기를 먹을 때에, 피가 있는 채로 먹지는 말아라. 피에는 생명이 있다.
5 생명이 있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는, 내가 반드시 보복하겠다. 그것이 짐승이면, 어떤 짐승이든지, 그것에게도 보복하겠다.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면, 그에게도 보복하겠다.
6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니,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거기에서 번성하여라.”

————————————————————–

오늘 본문의 말씀은 대홍수의 심판에서 구원받고 방주에서 나와 새로운 시작의 자리에 있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명령의 말씀입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무서운 대홍수의 심판을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방주를 준비함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 받아 방주에서 나왔지만 모든 생명이 사라진 땅, 모든 문명이 다 사라진 자리에 새롭게 시작해야 할 노아와 가족들의 마음은 살아 남은 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었겠지만 또한 두려움과 염려함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은 다른 말씀이 아닌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 1절입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복의 자리로 초대하시는 분이십니다.

놀랍게도 죄로 인해 무너진 자리, 아무것도 남지 않는 폐허가 된 자리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제 너는 끝났다” 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다시 일어나 시작해라. 내가 너를 돕겠다. 너를 축복하겠다” 라고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절 후반절과 2절에 하나님께서 하신 축복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에 사는 모든 짐승과, 공중에 나는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에 사는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할 것이다. 내가 이것들을 다 너희 손에 맡긴다”

놀랍게도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첫 인간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후에 주신 말씀과 동일한 축복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사명이 첫 인간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의 자손들에 의해 타락하고 무너졌지만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인간에게 주신 사명을 다시 시작하도록 맡기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우리는 무너져도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우리들은 무너지고, 실패하고, 폐허가 된 상황이 되면 “이제 끝났다. 소망이 없다” 라고 좌절하고 포기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잘못과 죄, 실수와 넘어짐을 보면 비난하고 정죄하고 짖밟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십시오. 대홍수의 심판 후에 다시 인간을 축복하시고 처음 주셨던 그 사명을 맡기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과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너진 우리, 절망 하는 우리, 좌절하고 쓰러져 있는 우리를 다시 손 잡아 일으키시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무너진 자리 위에 다시 사명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그 회복시키시고 일으키시는 부흥의 역사가 저와 여러분의 삶과 자리에서, 더 나아가 우리 교회 가운데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케 하십니다” 라고 믿고 감당했던 느헤미야의 믿음이 저와 여러분들의 믿음이 되고, 회복하고 도약하여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세우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 축복하심을 찬양하고 기뻐하는 소리가 널리 퍼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동물들을 다스릴 권한을 주시면서도 지켜야 할 명령을 주십니다. 3-5절의 말씀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채소를 너희에게 먹거리로 준 것 같이, 내가 이것들도 다 너희에게 준다. 그러나 고기를 먹을 때에, 피가 있는 채로 먹지는 말아라. 피에는 생명이 있다. 생명이 있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는, 내가 반드시 보복하겠다. ”

하나님은 인간에게 고기를 먹는 것을 허락하시면서도 피를 먹는 것은 금하셨습니다. 그 이유를 피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은 단순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지 못할 음식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우리가 동물을 취해서 먹을 수 있지만 생명의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인의 후손들이 어떠했습니까? 라멕 같은 경우 자신에게 상처를 준 젊은 남자를 죽이고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랑하며 나를 건들면 그것보다 더 크게 보복하겠다고 선포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홍수로 인류를 심판하신 이유가 죄악이 가득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그 죄악 가운데 가장 큰 죄악이 바로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죄였습니다. 이 시대를 보십시오. 생명을 가볍게 여깁니다. 낙태, 폭력, 살인, 전쟁으로 수많은 생명을 죽이는 일이 매일 매순간, 끝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실제적으로 칼이나 총, 흉기로 죽이는 것만이 아닌 말과 태도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사람을 미워하고, 험담하고, 비난과 정죄함으로 간음한 여인은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돌로 치는 모습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는 5절에서 이렇게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생명이 있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는, 내가 반드시 보복하겠다.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면, 그에게도 보복하겠다” 그 이유를 6절에 알려 주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니,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사람의 생명이 귀한 이유는 그 사람이 특별하고 대단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가치는 그 사람의 능력, 성취, 재산, 학벌에 있지 않습니다. 그 존재 자체가 존귀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도전하며 질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하며 살고 있는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내 기준에 맞지 않고, 예의없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무시하고 정죄하고 있지는 않은가? 말로, 태도로, 더 나아가 마음에 미움과 적대심으로 그 사람을 영적으로 죽이는 죄를 짓고 있지는 않은가?

믿음의 사람은 생명을 살리는 마음과 말과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말씀인 땅에 충만하라, 정복하라 라는 말씀은 축복의 통로가 되라는 것입니다. 생명을 무시하고, 살인하는 죄의 유혹과 마음을 이기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인 창세기 9장 1–7절은 심판 이후에 다시 시작하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복으로 시작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복의 근원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죄의 유혹을 이기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람들을 존귀히 여기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과 축복, 명령을 기억하여 구원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