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5:8-10
8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9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와 진실에 있습니다.
10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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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편지를 쓰면서 먼저는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에 대해 자세하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하셨다는 것을 말씀하면서 그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깊이 알고 우리가 받은 구원의 축복, 즉 하늘의 축복이 얼마나 큰 축복인 것을 알아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고 명령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인가를 알려 주는 말씀이 4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4:1절에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라고 시작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다른 표현으로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삶입니다. 즉 예수를 믿고 알기 전에 살아왔던 세상적인 버려야 할 것들은 허망한 생각, 세상의 가치관과 죄된 모습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어야 할 옷은 예수님의 성품과 마음입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에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그것이 4장의 말씀입니다.
5장에서는 결론적으로 사랑 가운데 행하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용서 받은 죄인이라면 너희 역시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과 연약함 죄에 대해서 사랑과 은혜로 대하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5:2절에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자기 몸을 내어 주신것과 같이 여러분도 사랑으로 살아가십시오”
우리 결단과 노력만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체험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를 본받아 아낌없이 주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매일 매일 기억하고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감격하며 살아갈 때 우리가 사랑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주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빛 가운데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8절 “여러분은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생명의 삶 성경공부에서 하나님에 대한 세 가지의 속성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God is Spirit 이라고 배웠고 세 번째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God is Love. 라고 배웠고 두 번째가 하나님은 빛이시다. God is Light 이라고 배웠습니다. 요한일서 1:5절의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본문에서 “여러분은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라는 말씀은 어떻게 살라는 것입니까? 간단히 말한다면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드러내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과 말,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은 저런 분이구나 드러내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빛의 자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은 어떠한 삶입니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9절에서 제시합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와 진실에 있습니다” 선, 의, 진실된 삶이 바로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사실 같은 의미입니다. 선하게 살고, 의롭게 살고, 진실되게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빛의 자녀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23절에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절제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열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양선이 바로 선함입니다. 선함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착하게 대하고 선하게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원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사람들에게 악착같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됩니다. “저 사람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사람이다. 챙길 것 다 챙기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들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손해 보는 삶을 사는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양보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잘못했더라도, 상대방 때문에 내가 손해를 보았더라도 악을 쓰고 날리를 치는 것이 아니라 덮어주는 모습이 선한 모습이 아닙니까?
다른 사람에게 대해 착하게 대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5:16절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내가 손해보고 양보하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조금 바보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빛의 자녀는 의롭고 진실 되어야 합니다. 9절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와 진실에 있습니다”거짓을 버려야 합니다. 거짓말이나 거짓된 행동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오직 진실만을 말해야 합니다. 내가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잘못한 것은 창피하고 손해가 보더라고 한 것은 했다고 하고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았다고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선과 의와 진실됨이 빛의 자녀처럼 사는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10절입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십시오” 빛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마서 12:2절에도 이렇게 권면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구원 받은 자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빛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인지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하나 하나를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인가? 행동인가? 결정인가?” 를 묻고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빛의 자녀는 내 생각과 내 감정, 내 이익과 편함을 따라 행동하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마음, 명령에 합당한 것인지를 묻고 분별하여 행하여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 묻고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십니다.
10절의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십시오” 라는 분별함은 하나님의 뜻과 생각에 나의 생각을 일치시켜나가는 순종의 훈련입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내 원함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할 때 기꺼이 나의 생각을 포기하고, 나의 원함을 내려놓음으로 하나님의 생각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이 바로 하나님의 빛 된 자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들입니다. 선하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를 축복하시며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과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빛의 자녀답게 모든 선과 의와 진실의 삶, 그리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