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1:1-6

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이 에베소에 사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4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5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신 것입니다.
6 그래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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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수 없는 사랑과 용서,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기뻐하며 감사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는 이유와 원동력은 주 안에서 내가 어떠한 존재가 되었는지를 바로 아는 것에 있습니다. 내가 진정 어떠한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임을 분명히 알고 살아가는 성도라면 어떠한 문제와 환경과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눌려 사는 삶이 아닌 승리하며 기뻐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누구입니까?” 라고 질문하면 내 이름, 내 나이, 내 고향, 내 학력, 내 직업 등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포장지와 같은 것들입니다. 상자의 포장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자 안에 있는 내용물이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나를 감싸고 있는 포장지가 나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포장지를 봅니다. 외모를 보고, 재산, 직업, 학벌, 배우자, 자녀들이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가를 통해 내가 누구라고 판단합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진정한 내가 아닌 포장지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말하고, 평가하고, 인정하는 것이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나를 누구라고 하시느냐가 진정한 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한 우리들을 향하여 “나의 아들, 나의 딸” 이라고 부르십니다. 에베소서 5:1절에 “여러분은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성도들이 내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삶인 모든 일에 담대한 삶, 평강을 누리는 삶, 기쁨 중에 인내하고 감사하는 삶, 만족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 하나님의 자녀요 사도됨을 분명히 알고 산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1절에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 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 하나님의 자녀임을 분명히 알았기에 그의 삶은 담대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삶 속에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시고, 함께 하시고, 돌보고 인도하심을 알았기에 감사와 기쁨, 찬양이 넘쳤습니다. 자신이 감당해야 할 복음의 사명을 충성되이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나의 정체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누구입니까? 4-5절에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 창조 전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여 주셨습니다.

이사야 44:2절에 “너를 지으신 분 네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너를 도와주마’ 하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종, 야곱아,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실수로, 우연히, 어쩌다가 태어난 것이 아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착하고 의로워서, 다른 누구보다 똑똑하고 특별나서가 아니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연약할 때에, 부족할 때에 이미 사랑하시고 선택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자녀를 키우면서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지만 부모로서 자녀를 얼마나 사랑합니까? 자녀가 늘 잘하고 마음에 들게 하기 때문에 사랑합니까? 아닙니다. 말을 안들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열 받게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도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자녀가 어떻게 하든 잘 되기를 바라고, 성숙하고 지혜롭게, 선과 악을 분별하여 승리하는 자로 서기를 늘 응원하고 돕습니다. 그것이 사랑받는 자녀들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우리를 자신의 생명보다,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다는 그 말씀을 십자가 위에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가치를 십자가의 사랑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분명히 깨닫고 확신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알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포장지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판단의 기준으로,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느냐 마느냐, 나를 사랑해 주고 내 편을 들어주느냐에서 찾으려고 하기에 무너지고, 실망하고, 낙심하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그런것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십자가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우리들에게 에베소서 1:3-4절에 이렇게 외치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이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놀라운 축복인지 바로 알아서 기뻐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자녀다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독생자 아들을 대신 죽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으로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입니다. 그런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랑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단지 사랑받는 존재로 남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 안에 있는 능력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을 받은 자녀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됨을 분명히 아는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수없이 들어온 말씀인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자임을 성령 안에서 분명히 깨달아 감사와 기쁨, 담대함과 충성됨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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